교수님 도와주세요. 몇년전부터 생리 주기가 길어지고 불규칙해졌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가니 부정출혈이 나오면 문제가 있다 생각해 검사를 해보는데 단순히 주기가 길어지고 불규칙한건 사람 컨디션에 따라 그럴수도 있다고 해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 말에 찔끔씩 부정출혈을 해 병원을 가서 자궁경부암검사 호르몬 검사 임신테스트 등 하였는데 정상으로 나와 하루 두번 먹고롯 여성호르몬 처방을 받았습니다. 한 두달 그렇게 먹고 이제 줄여서 먹자고 하루 한번을 먹었는데 먹던 달에 갑자기 부정출혈을 해서 다시 약을 올려보자고 하셔서 하루 두번으로 먹었습니다. 하루 두번 먹을동안은 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이번달부터 다시 하루 한번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미 몇달동안 좀 많이 먹었다고 하루 한번으로 먹어보고 또 중간에 피가 나면 다시 하루 두번으로 올려보자 하셨습니다. 그러고 저번주 월화수요일 동안 갈색냉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괜찮았습니다. 이제 약이 5일치 남은 상황에서 오늘 갑자기 갈색냉이 아니라 피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조금 넓게 묻었더니 지금은 생리때처럼 나오고 생리통도 점점 느껴집니다. 병원을 가면 또 다시 약을 올려보자 할 것 같은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아니면 약을 끊어보고 지켜보는건 방법이 될 수 없는건가요?
답변제목
Re : 부정출혈 질문드립니다
2016-07-04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생리주기가 불안정해지거나 자궁 내막의 불규칙적인 탈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호르몬 보조 요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복용중인 호르몬 성분이 자궁 내막을 얇게하는 프로게스테론 요법의 경우라면 오래 복용하면서 지나치게 자궁 내막이 위축되거나 혹은 호르몬 용량이 조절이 필요한 상태에서 부정출혈이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생리처럼 출혈이 나오고 있다고 했으므로 며칠 더 경과관찰한 후 생리인지 구별하여 생리혈같은 많은 양의 출혈이 계속된다면 주치의 진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보다는 자궁 내막의 두께나 호르몬 주기 등을 감안하여 자연스러운 생리주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치의선생님과 상담을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