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여성의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가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어 수정란을 형성하고
수정란은 안정적으로 자궁내막에 착상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배란된 난자가 정자를 만나 형성된 수정란은 나팔관을 통과하는 동안에도 세포 분열을 계속하면서 발생이 진행되고
자궁내막에 착상되어 비로소 모체는 주관적인 임신관련 여러 임신초기증상을 나타낼 수 있게 됩니다.

임신은 이처럼 정교한 수정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다음의 2가지 조건이 잘 마련된 경우라야 합니다.

배란된 난자가 정자와 만나 형성된 수정란은 난자 안에 들어 있던 양분을 이용해서 곧바로 세포분열을 시작합니다.
이 수정란은 나팔관을 약 1주일간의 기간동안 이동하여 자궁으로 이동한 다음 착상이 되므로
착상 이후에 비로소 임신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소변검사나 혈액검사가 유효합니다.

여성의 자궁은 골반 내부의 깊숙한 곳, 방광의 뒤쪽으로 아랫배에 위치하여 태아를 보호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태아의 성장과 더불어 임신자궁은 약 20배 이상 증대되고 분만 이후 다시 자궁은 원래 크기로 줄어들기 시작하여
약 2개월 정도 경과된 시기에는 비임신상태의 원래 크기로 회복됩니다.

임신기간은 여성의 마지막 월경 시작일부터 10개월이 채 안 되는 약 280일 동안입니다.
임신을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첫번째 임신초기증상은 월경의 중단 즉 무월경입니다.
하지만 월경이 중단되었다고 해서 모두 임신은 아니므로 무월경 외 다른 객관적 징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초기증상으로 오심, 구토, 식욕저하 등의 입덧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이 증대되면서 방광을 압박하므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감과 하복부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선이 발달하면서 유방이 팽팽하게 커지며 유방통증을 느낍니다.
또한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낮에도 졸리고 평소보다 수면량이 늘어난다면 임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태반에서 임신관련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소변테스트기는 이 호르몬과 항체가 결합하였을 때 임신선이 나타나도록 고안된 시약을 이용한 것입니다.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태반이 형성될 때까지 난소에서는 황체의 퇴행이 지연됩니다.
이 때 황체에서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프로게스테론은 배란과 여포 자극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자궁벽을 두껍게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임신을 하면 생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