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증후군 때문에 고생하는 20대여자입니다. 13살 초경이후 지금까지 월경주기가 규칙적인적이 한번도없었어요 산부인과에서 검사하니까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야즈 처방해줘서 4년정도 먹다 쉬다 반복하는데 일시적인 효과뿐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후천적인 원인이 있다고하던데 무엇인가요? 정말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면생리대라던지 좌훈 등도 도움이 될수있을까요ㅜ 아니면 야즈 약을 폐경될때까지 먹어야하는건가요..
답변제목
Re :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
2016-06-12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반복적인 배란장애가 어느 시기에 이르러서는 희발월경이나 무월경, 부정출혈, 생리불순, 다모증, 비만 등의 신체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아직도 병리기전이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특징적인 내분비 병리는 고안드로겐증( LH수치가 FSH 수치에 비해 높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어 있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배란장애기전이 생기면서 여러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평소 규칙적인 생리를 하던 여성이라도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고 불규칙적인 수면주기, 식이습관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생리불순이 시작되는 경우 초음파를 보면 난소에 배란되지 못한 미숙한 난포의 수가 증가되어 있는 소견을 확인하게 됩니다.
생리대나 좌훈 등으로 교정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이상체중을 유지하거나 과체중인 경우 체중감량과 적절한 배란 유도로 어느 정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현재 임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이므로 규칙적인 생리를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야즈 처방을 받아 치료 계획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야즈는 폐경때까지 계속 복용하는 것은 아니고 임신을 원할 경우 중단하고 배란 유도를 하여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한 보조적인 치료방향으로 전환합니다.
무배란이나 만성적인 난소 기능저하의 원인이 해소되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가역적인 질환이므로 적절한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여 이상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수면주기 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