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궤양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예전에 코로나 화이자 3차 백신을 맞았을 때와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외음부에 궤양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 std 검사 결과는 전부 헤르페스 음성이었습니다.
헤르페스는 주로 수포가 먼저 올라온다던데 이번에 궤양이 올라올 때에도 수포 없이 어느 순간 갑자기 궤양이 크게 잡히더라구요
앉아있을 때도 아프고 소변 눌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파서 약을 바르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샤워하다가 외음부 쪽에서 살점인지 염증 조직같은게 떨어져 나와서 너무 걱정입니다.
이럴때 어떤 질환인지 추측 가능한 병명이 있을까요?
그리고 집 근처 병원에 내원할 예정인데 이럴때 살점을 보관했다가 병원에 보여드리면 진단에 도움이 될까요?
답변제목
Re : 외음부 궤양 문의
2024-01-08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외음부에 작은 소수포들이 터진 후 융합되어 형성된 궤양 병변의 경우에는 STD 음성 결과일지라도 피부 점막의 헤르페스 감염증을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는 있습니다.
잠복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면역저하시 잦은 재발로 작게 수포를 형성하거나 터진 후 쓰라린 느낌으로 병원을 내원하게 되는데 이 경우 질 안쪽 분비물로 체크한 STD 검사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음성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검사는 궤양 병변에서 직접 분비물을 얻어 STD 검진을 나가보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은 육안적 병변만으로도 헤르페스 관련 진단이 된다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다만 외음부에 궤양을 만드는 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 서혜부육아종, 1기매독, 연성하감 등 감별할 질환이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찰하에 질문자님의 병변 확인 후 적절한 치료 바랍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