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검사 했는데,
atypical squamous cells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class II-III)
이렇게 나왔거든요. 아스쿠스라는 것은 알겠는데, 아스쿠스에도 클래스가 있나요? 클래스 2~3은 무슨 뜻인가요?
HPV검사 음성, 세균검사 음성이고 질 확대경 소견으로 약간의 하얀 병변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이러면 그냥 지켜보자고 결론이 난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지난 6개월 정도 없었던 배란혈이 생겼거든요. 부정출혈은 아닌것 같습니다. 날짜가 정확하게 배란기이고, 배란통도 약간 함께 있기때문에 배란혈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양은 달에따라 1~4일정도 핑크~갈색냉이 휴지에 가끔 묻는 정도 입니다.
그래서 혹시 조직검사가 필요한 케이스인지 궁금합니다.
근데, 제가 장기해외출장이 잡혀 있어서 곧 출국을 하는데, 조직검사후 바로 비행기 타거나 해도 큰 무리가 없을까요?
또 생리 날짜가 일주일 이내로 남았는데, 조직검사 해도 결과에 영향이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피곤하거나 무리하거나 너무 습하거나 더울때 질염이 종종 찾아오는 편이고, 매번 정기검진때 냉이 약간 있고, 질염이 약간 있다고 나옵니다. 큰 문제는 없다고는 했는데, 이런 만성질염이 오래 지속되면 아스쿠스로 혼동되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Re :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아스쿠스
2023-07-31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문의주신 ASCUS 라는 자궁 경부 세포진 검사 결과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포의 변화과정이 있어 정밀검사 혹은 추적관찰을 요하는 세포결과입니다.
이번에 함께 검진한 HPV 검사 결과 음성이라 하더라도 과거 감염된 바이러스로 인해 세포상 비정형세포로의 변화가 진행중인 세포들이 검출된 것으로 자궁경부확대촬영술 상 백색으로 변색된 병변이 보일 경우 대개는 임상전문의가 판단하여 추적관찰을 하여도 되는 상태인지 조직검사를 곧바로 함으로써 정확한 상태 파악을 할 필요가 있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주치의께서 경과관찰하기로 향후 계획을 논의하였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추적관찰 잘 받으시면 됩니다.
혹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하더라도 비행이나 생리주기에는 크게 영향이 없으니 안심하세요.
질염의 경우 보통은 세균성, 감염성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ASCUS 변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반복된 염증으로 인한 만성 자궁경부염을 조장함으로써 HPV 감염세포의 회복이나 염증저항성에 간접적으로는 영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질염이 잦다면 적극적인 염증관리와 더불어 정기적인 자궁경부 검사를 통해 ASCUS의 진행, 또는 심화정도를 추적관찰 바랍니다.
배란기 출혈과 ASCUS의 연관성은 없습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