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생리불순으로 호르몬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다가 고등학교에 와서는 약 복용을 멈추었지만, 가끔 생리 주기와 맞지 않게 너무 빨리 하거나, 한 달에 두 번 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리불순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3-4개월 전부터 꼭 자위를 한 다음날 하루동안만 갈색 피가 나온 적도 있고, 아예 그 다음날 예정보다 일찍 생리를 시작하여 일주일 내내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혹시 자위의 문제인가 싶어서 어렸을 때부터 자위 시 속옷 위에서 꽤 강하게 마찰하는 클리토리스 자위를 했던 방법을 바꿔서
손으로 자위를 했는데도 그래요ㅠㅠ
몇년간은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대략 1-2년간 하루에 한번씩 자위를 했었는데, 6개월 전쯤에 요실금처럼 오줌이 찔끔찔끔 나오길래 자위를 이틀에 한 번 하는 식으로 약간 참아보았는데, 한 달 전쯤에는 거의 속옷이 반 이상 젖을 정도로 투명한 액체가 나와서 일상생활이 어렵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피가 나옵니다.
1. 바쁘기도 하고, 검사할 일이 무서워서 병원을 안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빨리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두세달 정도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도 괜찮을까요?
2. 자위를 중단해보는 것이 좋나요?
3. 중학교때부터는 계속 평균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속옷 위를 비비는 자위를 하면서 따끔거릴 때도 있었지만 무시하기도 했고,
압박 자위도 했는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나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자위를 조금 자제하고, 차라리 손씻고 손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ㅠㅠ
상담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Re : 자위 후 출혈
2022-10-08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문의주신 내용은 자위행위 이후
한 달 전쯤에는 거의 속옷이 반 이상 젖을 정도로 투명한 액체가 나왔다는 부분은 아마도 배란기 즈음의 점액, 혹은 일시적인 강한 자극시 실제 소변이 나온 것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자궁 경부나 질 점막의 손상에 따른 출혈이 있었는지는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전문의 진찰후 보다 정확한 안내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생리불순이나 요실금 같다고 느끼는 증상관련하여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신 후 과거의 부정출혈 증상의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위행위 자체가 문제 되지는 않으나 위생적이지 않은 행위로 인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질이나 요도입구 주위의 점막 등에 상처가 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