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으로 좁쌀만한 피지낭종이 몸 곳곳에 많습니다.
그동안 더 생기면 더 생겼지, 자연적으로 사라진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요
며칠전 겨드랑이에 있던 2년 묵은 피지낭종 하나가 갑자기 1센치정도로 커지더니, 일반 여드름처럼 툭 튀어나왔습니다. 현재는 거뭇하게 흉터가 조금 남아있어요.
그동안 만질땐 여드름이 빠져나올 구멍이 전혀 없었는데ㅠ 갑자기 압출구멍이 생길 수도 있는건가요?
피지낭종은 보통 자연치유가 없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병원에서 수술로 피지주머니를 빼내야 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에도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답변제목
Re : 피지낭종이 자연치유 된걸까요?
2022-09-29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문의주신 겨드랑이 피지낭종의 경우, 겨드랑이 피부의 표피와 동일한 조직으로 이루어진 벽으로 둘러싸인 낭종 주머니가 피부 안쪽 진피에 형성되어 처음에는 여드름처럼 커지다가 악취가 나는 분비물을 배출하기도 하고 자연 흡수되기도 합니다.
재발이 잦은 질환이고 지금은 1cm정도까지 커졌던 낭종 병변이 흡수된 듯 자연소실되어 보이므로 경과관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재발이 반복된다면 낭종 크기, 통증 수반여부 등을 고려하여 수술적절제 또는 레이저 시술등을 상담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