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9세 주부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사상 이상세포가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했어요. 결과는 1단계 미만 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전기로 지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1. 전기로 지진다는 말씀은 레이저 시술 말씀이신가요? 2. 고위험군 68+++ 바이러스 발견 됐는데 면역력을 키우면 사라지는지 아니면 제 몸에서 평생 살아 남는건가요? 3. HPV 바이러스 감염되 있는데 남편도 검사해 봐야 하나요? 6. 부부관계시 콘돔사용하면 예방이 되나요? 7. 제가 자궁내막이 13mm로 두꺼워 져서 한달 지켜보고 소파수술 하신다고 했는데 상황보고 소파수술할때 같이해도 괜찮을까요? 한달안에 더 심해질수도 있을까요?
바쁘신데 답변 감사드려요.
답변제목
Re : 자궁경부이형성증
2021-10-22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만 20세 이후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통해 자궁의 이상은 없는지를 확인하다가 이상세포 소견이 나오는 경우 , 단순 염증에 의한 변형인지 , 전암단계로 가는 이상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자궁경부의 심한 염증으로 인해 이형성증과 감별할 필요가 있는 반응성 세포변화의 경우는
적절한 염증원인균에 따라 항생제 치료나 소독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이형성증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포 변화의 과정이라서 진행정도에 따라 구분을 먼저 하기 위한 조직학적 결과를 통해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의 이형성증은 경도의 이형성증( CIN1), 중등도의 이형성증( CIN2), 중증의 이형성증( CIN3)로 진단되며
CIN1병변은 레이저치료나 간단한 고주파시술, 혹은 전기소작술로 HPV감염조직이나 병변을 쉽게 제거합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신경써야 하는 이유는 바로 자궁경부암의 전암병변이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의 이형성증은 침윤암으로 진행가능한 전암단계의 질환이기때문에 향후 적절한 질염관리나, 자궁 경부 HPV 감염조직에 대한 제거 이후에도 꾸준히 정기검진을 잘 받으면서 추가적인 이상 세포 소견이 보이는 경우 세포 변형조직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CIN2~CIN3병변은 원추절제술 등을 시행받아 절제술을 통한 완치가 가능합니다.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자궁 내막 용종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 자궁 소파술을 받게 된다면 동시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HPV 감염은 여성의 자궁 경부조직이나 외음부 사마귀 등의 병변을 일으키는데 성관계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여서 남편분의 경우는 육안적으로 사마귀 같은 콘딜로마 병변이 의심될 경우 검진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으로 남성파트너의 검사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향후 콘돔사용을 통해 예방된다기 보다는 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진단 및 조기 치료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염증 소견이 보일 떄는 적절한 질염관리 등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