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 애액이 원래 불투명한 유백색이고 흐르기보단 점성이 있는 액체인 줄 알았는데... 최근에 질 분비물 양이 너무 많아져서 찾아보니 그건 애액이 아니라 냉인 것 같더라고요. 애액은 원래 투명하고 점성이 없나요? 물과 비슷한가요? 성관계를 한 경험은 없지만 삽입자위를 할 때 항상 유백색에 점성이 있는 액체가 많이 나와서 그게 애액인 줄 알았는데요.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살면서 쭉 그랬거든요. 단순히 냉의 양이 많은 걸까요?
답변제목
Re : 애액은 원래 투명하고 점성이 없나요?
2021-10-04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여성의 질 점막이나 자궁 경부의 경관 점액 혹은 , 질 입구의 바르톨린선의 점액 분비 패턴은 정상적으로 투명한 달걀 흰자와 같습니다. 다만 비정상적인 염증성 분비물이 아닌 경우에서도 정상적으로 질 점막에서 저절로 탈락되는 세포 들이나 기타 단순 세균 등의 혼합성 분비물로 인해 탁하거나 유백색의 분비물로 혼합되어 애액과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의 염증성 분비물인지는 전문의의 진찰후 정확한 답변이 가능합니다.
만일 악취나 가려움증과 같은 불편증상을 동반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진료후 염증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균 확인이 필요합니다.
약간의 혐기성 균주가 질내 정상세균과 어울려 질 내 상주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순 균이 나온다고 해서 모두 항생제를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경우에 따라서 그 균들의 밸런스가 심하게 깨진 경우는 일시적인 염증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