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부터 외음부 음모 바로 밑쪽 (클리토 위쪽 점막) 부분만 쓰라리고 따갑기 시작했습니다 가려움은 없구요. 그러다가 외음부 통증으로까지 이어졌구요 산부인과 당연히 갔고 균검사를 두번이나했는데 헤르페스나 곰팡이는 나오지않았고 의사분들 말로는 원래 살던 균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이상반응이 생길수있다고만 하시고 여러가지 약을 여러군데에서 먹었었습니다. 칸디다, 세균성, 혹시모를 항바이러스제까지 다 먹어봤고 연고는 스테로이드제가 들어간거를 쓰면 더 따갑고 화끈거리고 카네스텐은 좀 덜한데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지듀 보습크림도 발라보고했지만 그때뿐이고 나아지지않았습니다.
그러다 한달전쯤 소음순 사이 점막 살까지 이제 너무 건조한느낌이 들고 화끈거리며 따갑기시작했고 면속옷을 입어도 속옷이 닿기만해도 소음순부분까지 따갑고 볼일을볼때 휴지로 닦을수없을정도로 아프기시작했어요 역시나 균검사에는 이상이없었고 보습제나 연고를 발라보라는 처방과 진통제와 항히스타민제만 받아서 먹고있었습니다. (가려움은 없음)
저는 외음부 점막과 피부가 너무 아픈데 보기에는 계속 아무렇지않다 정상이라고 하시구요..
골반울혈증? 같은걸로 외음부신경통 및 전정염인가도 생각했는데 그것은 점막 피부쪽까지 영향을 끼칠수있는건지는 모르겠구요..
오늘 진짜 마지막선택으로 다른산부인과를갔는데 좀 벌겋고 점막이 벗겨져있는거같다며 땀띠 및 습진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전까진 건조증 증상이라고 생각해서 보습제를 바르고다녓는데 습진이라니요.. 습진은 또 건조하게 해줘야하잖아요? 건조하게 해주면 원래 건조한느낌이 있다보니 더 건조해져서 불편하고ㅠㅠ
겐트리손 크림이랑 세균성 항생제 처방을 해주셔서 일단 받아왓는데.. 겐트리손 바르니까 화근거립니다 받은 항생제도 이미 먹었던거구요..후라시닐정 입니다
저랑 유사한 글을 남기신 분 보고 상담글 남깁니다
그 답변에 외음부 점막 피부염 약이나 치료, 연고를 발라야한다고 하셨는데 치료방법이있는건지요?
피부과를 가도 항히스타민제밖에 처방해줄수없다고 했습니다
화장실을 안갈수도없는노릇이고 샤워를안할수도 없으니 그 부분엔 자극이 계속 가니 낫지도않는거같구요 오히려 연고를 안바르면 덜한것같기도하구요.
피부과를 가야하는건지ㅠ산부인과를 다녀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상담부탁드려요..
답변제목
Re : 외음부 자극성 피부염같은데요
2021-07-23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평상시 질 분비물이 많거나 근래에 급증하는 등의 질 내부의 염증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외음부나 음핵주위, 혹은 외음부 피부 점막의 발적과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 성관계나 지나친 비누세정 등의 자극은 없는지 평소 세정 습관이나 배변처리 습관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자주 소독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부의 과민함과 때로는 통증감까지 느껴진다면 외음부 점막 특성상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는 부위인데다 대.소변에 오염되기 쉬운 부위이다보니 통풍이나 환기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어서 장기간 원인모를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적절한 관리라고 해도 항생제, 혹은 항히스타민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추천되지만 질문자님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우선적으로 한 곳을 정하여 꾸준히 증상의 변화를 추적관찰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주기에 따른 질 분비물의 습한 정도나 외음부 짓무름과의 연관성을 따져보시고 증상이 심한 날의 경우는 성관계 등의 자극은 없었는지 등 구체적으로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은 피부과보다는 질염의 영향도 함께 받는 부위이니 산부인과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