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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클라미디아라는 것 때문에 일 수 있나요? 조회 1311
잔뇨감 때문에 씨팍신정이라는 약을 처방 받아서 3일 정도 복용하다가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std검사를 했는데 가드넬라가 검출 되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가드넬라에 대한 처방을 받고자 했지만 증상이 없어 치료하지 않아도 되고 대신 가려운 건 칸디다때문이라고 해 치료했습니다.
그 뒤로 냉이 갈색으로 나오다가 노랗게 나와 병원에 갔더니 분비물이 약간 있다고 하면서 경부가 약간 헐어있다고 하시고 원래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도 냉이 냄새는 나지 않고 갈색으로 나오다가 노랗게 나오다가 잠깐 정상으로 나오다가 하는데 뭐가 문제인건가요?6월 달 부터 이러했습니다
1.궁금한 것은 클라미디아라는 것 때문에 일 수 있나요?
2.아니면 생리가 50일 가까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호르몬 불균형 때문인건가요?
3.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갈색 냉, 노란 냉이 나올 수 있다고 하던데 맞나요?
4.가드넬라는 증상이 노란 냉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 있고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하는데 어느 말이 맞는 건가요?
4.씨팍신정이라는 약을 3일 복용하고 std검사시 클라미디아에 대해서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건가요?
답변제목  Re : 어떤 것인지
 2020-07-17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평소와 달리 냉이 많아지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세균성 질증(Bacterial vaginosis)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증은 비특이성 질염(nonspecific vaginitis), 가드네렐라 질염(Gardnerella vaginitis)등으로 알려진 염증 상태로 평소 여성의 질 내에는 정상 균주, 특히 유산균이 많이 분포하면서 질 내의 적절한 산성도를 유지시켜 비정상적인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잦은 비누 세정이나 기구 또는 손가락을 이용한 자위행위, 성관계 이후, 생리직후 등 다양한 상태에서 적절히 유지되던 질 내의 산성 환경이 깨지면서 혐기성 세균이갑작스럽게 증가하게 되면 백색이나 누런 냉이 증가하면서 생선 비린내가 증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려움증도 경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역시 가드네렐라 확인을 받은 경우로 보이는데 이는 클라미디어 감염과는 다릅니다.
복용하신 약제의 영향으로 클라미디어 균검사시 위음성반응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비교적 간단한 분비물 검체를 통해 쉽게 클라미디어 감염은 배제가 되므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우선 지금 불편함을 느끼는 염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치료 없이도 70~80%에서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간단한 균 검사를 통해 세균성 질증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았는지를 확인 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추가 해주시거나 소독치료를 며칠 더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소량의 출혈이 반복되거나 자궁 경부염증의 미란부위 출혈이 반복될 경우 질염 또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우유찌꺼기나 두부 으깬 것 같은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는 캔디다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병행바랍니다.

평소 생리불순 관련한 진료 등 조금 더 집중하여 진료를 받아보실 수 있는 가까운 산부인과 상담을 추천합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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