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2013년도부터 서서히 생리가 불규칙해지더니 40일에 한번씩 (그 이상도 있었습니다.) 하는날도 생기고 해서 올초에 병원을 방문해 여러가지 검사를 했었습니다. 다낭성,초음파,임신수치검사 등 했는데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호르몬제 복용으로 주기를 잡자 하셔서 8월까지 먹었었습니다.8월달치까지 먹었어서 8월은 주기에 맞게 나왔습니다.(8/26~31)그후로는 약 안 먹고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3주 이내나 2달 넘어서 할 경우 병원 찾아오라고 하시며 그 때는 또 다시 치료를 받아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9월 생리를 기다리는데 한달이 된 9월 26일이 되도 안하고 지금 10월 6일 40일째 안하고 있습니다. 생리전 증상은 다 나타나고 있습니다. 냉이 많이 나오고 가슴이 아픕니다. 물론 이번달 내로 하면 2달 내로 하니 더 지켜보면 되지만 느낌상 안 할 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병원을 또 방문해서 약을 복용하게 되면 또 몇개월을 먹게 될텐데 이렇게 오래 먹어도 되나요? 다니는 산부인과 선생님 말씀으로는 원래 생리 불규칙해서 약복용은 기본 6개월은 먹으면서 지켜본다고 하셨긴 한데 몸에 너무 안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약 복용 말고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세번째는 스트레스나 비만 등등 아무 문제 없이 지냈는데 22살부터 갑자기 이렇게 불규칙해지는 원인은 도대체 어디서 찾을 수 있는건가요..
마지막 네번째는 이렇게 지내다가 나중에 임신 계획이 있다면 못 가질 가능성이 큰가요?..
참고로 6개월 동안 약 복용할 때는 주기에 맞게 생리를 했었습니다.
답변제목
Re : 생리 불균형 질문
2016-10-07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호르몬 불균형이나 배란 장애에 따른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과 같은 난소 기능에 일차적으로 이상이 있게 되면 규칙적으로 나와야 할 생리가 지연되거나 희소월경 상황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피임약이나 여성 호르몬 보조제를 이용하여 자궁 내막이 주기적으로 증식하고 탈락하기를 반복하면서 마치 생리를 하는 것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줄 수는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서 다시 생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배란 장애 상황이 또 다시 반복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신을 계획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궁 내막의 과다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일시적 기간동안 경구피임약 등을 이용하여 생리를 주기적으로 유도하게 되고 만일 임신계획을 하게 되면 배란 유도제를 이용하여 그간 배란되지 못하고 억제되어 있던 난포의 성장을 과자극함으로써 임신이 잘 될 수 있도록 보조하게 됩니다.
폐경진단을 받은 상황은 아니므로 난소의 배란 여력은 있지만 다만 규칙적이지가 않아서 일시적으로 생리만이라도 규칙성있게 나오게 하는 방법이므로 배란 장애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해결해주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나 원인모색이 쉽지는 않아서 다시 호르몬 보조요법을 활용하다가 임신 계획을 할 시기에는 배란 유도제로의 전환을 하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임신계획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주치의께 생리불순에 대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고 수면주기나 기타 생활리듬을 규칙적으로 교정하여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