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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다이어트 후 14개월 동안 무월경 조회 1506
안녕하세요? 저는 17세 고등학생 딸을 둔 엄마입니다.
딸아이가 2014년 10월경 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2015년 7월까지 약 18 kg을 뺏습니다.
갑작스럽게 몸무게가 줄어서인지 2015년 6월 초에 마지막으로 생리를 하고 지금 2016년 8월까지 생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천연 호르몬제를 처방받아 2달 정도 복용했는데 그래도 생리가 나오지 않아 다시 생리유도제를 처방받아 보름간 복용했지만 여전히 생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피임약을 처방받았는데 딸아이가 먹기를 거부해서 아직 먹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호르몬제와 생리유도제를 먹는 동안에 몸무게가 다시 10kg가 늘었기때문입니다.
늘어난 무게를 줄이기위해 다이어트는 강도가 더 쎄져서 지금은 하루 1식만 합니다.
육류와 탄수화물. 설탕. 달걀은 먹지 않고 과일. 야채. 요구르트만 먹습니다.
현재 키는 164, 몸무게는 49kg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생리를 할 수 있을지 의사 선생님의 고견을 구합니다.
피임약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 먹는다면 얼마나 먹어야하는지...
참고로 몸무게가 10kg 늘었을 때도 생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피검사에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답변제목  Re : 다이어트 후 14개월 동안 무월경
 2016-08-28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이차성 무월경 중 가장 흔한 원인인 식이제한 및 급격한 체중변동으로 인한 배란 장애 같습니다.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기 위해서는 난소의 배란 기능이 매월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배란주기가 길어지다 보면 자궁 내막의 증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위축되어
생리를 안하는 기간이 장기화되거나 부정출혈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 학업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성 , 혹은 급격한 식이제한에 따르는 배란 장애로 인한
무월경 기간이 장기화되는 것은 골기질의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이나
기타 질 점막의 위축이나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잦은 질염과 같은 불편한 증상 등을 유도하여
향후 임신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나이에도 난임이 우려되므로
안정적인 생리주기회복 및 배란 기능회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갑자기 몸무게를 늘릴 필요는 없지만 가급적 수면주기에 대한 점검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혹은 체중이 증가할까봐 정서적으로 식사나 섭식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전반적으로 딸아이 상태를 확인해 본 후 필요시 피임약이나 생리유도제가 아닌
호르몬의 자연스런 소량 보충을 해 보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정서적인 지지와 더불어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생리주기가 안정될 수 있는지
생활환경에 대한 인지를 먼저 가지는 것도 중요하므로 딸아이와 함께 시간을 내셔서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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