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는 없었으나 빨간 궤양과 긁힌 상처 발견되어 헤르페스 육안으로 진단 받고 소음순과 질 아래 부위 콘딜로마는 소작 치료 받은 병력 있습니다
적나라한 사진 게시해서 죄송합니다 말로는 표현이 어려워서요
전형적인 수포처럼 동그랗고 물이찬 수포는 발견된 적이 없는데
사진처럼 외음부 점막에 전체적으로 빨간 소수포?가 났다가 사라졌다가 하며 따가운 증상 있습니다
왼쪽 아래 부분 바톨린샘? 근처인가요 그쪽에 빨갛고 까만 점도 보이구요
이런 점막 변화가 헤르페스나 콘딜로마로 인해서 나타날 수 있나요?
요도구 아래쪽이 튀어나와있습니다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가야할까요?
답변제목
Re : 외음부 발적? 문의
2016-08-28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첨부해주신 사진만으로 봐서는 헤르페스나 콘딜로마의 전형적 병변 같지는 않습니다. 빨갛게 작은 반점이 잇으면서 점막이 벌겋게 충혈된 것은 쓸리거나 가려워서 팬티나 의복채로 긁거나 자극을 하여 생긴 피부점막 염증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외음부 피부염이나 점막의 염증 등으로 발적이 되면서 가렵거나 상피세포층이 자극에 의해 상처가 나면서부터는 쓰라리고 따갑다고 느낄 수도 있는 병변으로 보입니다.
수포가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했다면 헤르페스일 가능성도 있지만 처녀막 점막 주변의 첨부한 사진상 소견은 콘딜로마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콘딜로마의 경우 HPV 감염에 의해 재발의 여지도 있는만큼 이전에 소작술을 받은 소음순이나 항문 주위의 피부 병변은 없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또한 처녀막점막은 중간에 격막이 있는 기형적 소견도 보입니다.
자세히 원래의 모습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리라 보입니다. 처녀막이 링처럼 되어 있지 않고 중간에 세로줄의 격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성관계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혹시 성교시 점막이 불규칙적으로 열상이 되면서 출혈이 많을 수도 있어 보이므로 가까운 시일내에 피부점막 염증 치료 겸 진료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