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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경계성 난소암이 뭔가요? 조회 5361
3주 전에 우측 난소 낭종 때문에 복강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이즈가 엄청 커서 4000cc 짜리였어요. 그래도 악성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해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조직검사 결과 점액성 경계성 난소암이라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전이되거나 한 양상은 안 보이니까 다른 건 필요없고 1년에 한 번씩 내원해서 초음파랑 CT를 찍어 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진단명을 듣는 순간 멘붕이 일어나서 경계성 난소암이 뭔지, 제가 걱정을 해야 하는 정도의 것인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뭐가 있는지, 임신은 가능한지, 왜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악성으로 발전하는지 등등 아무 것도 물어보지 못 했습니다.

복강경 수술 전에 낭종크기 때문에 소화 불량에 숨이 가쁜 증상이 있었는데 수술 전 한 심전도랑 흉부 엑스레이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가슴이 꼬옥 눌리는 것 같고 숨을 쉬어도 답답해서 어제 다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다시 찍었는데 한쪽 횡격막 라인이 선명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1. 경계성 난소암이 뭔가요?
2. 걱정을 해야 하는 정도의 것입니까?
3. 하지 말아야 하는 건 특별히 있는지, 어떤 경우 악성으로 진행되는지, 생활 습관 등의 조언을 구합니다.
4. 임신은 가능한가요?
5. 왜 생기는 건지는 밝혀진 게 있나요?
6. 위에 기술한 숨을 들이마셔도 반만 들이마신 것 같은 답답함이, 횡격막 한 쪽 선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나요? 아니면 복강경 후 넣어둔 가스 때문인가요? 문제가 있다면 내과를 가면 되는 건가요?
답변제목  Re : 경계성 난소암이 뭔가요?
 2016-07-20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난소의 악성종양은 난소의 실질이나 기질에도 암세포가 확인되는 것과는 달리
경계성 난소암은 난소암에서의 상피내암과 같은 조직학적 병변이므로
기질 침범이 없이 난소의 상피세포 층 내부에만 국한된 병리학적진단입니다.

난소암은 폐경기 이후에 확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서도 경계성 난소암이 발생합니다.

난소의 실질적인 기질 침범이 없기 때문에 난소암에 비해
수술후 재발율이 낮고, 생존률도 높아 예후가 좋습니다.

난소암과 경계성 난소암의 예후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보통 알려진 바로는
난소암 5년 생존율이 40∼50%에 불과한 반면,경계성 난소암은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검진 도중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에 임신의 시기 등을 정하시면 됩니다.

여전히 가슴이 답답하고 흉통이 느껴진다면 복강경 수술이후 회복과정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다른 원인에 의한 통증감별을 위해 주치의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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