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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질통증.. 조회 1806
선생님 노란냉이랑 가려움과 질안쪽통증으로 며칠전에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질염도 그렇게 심한것 같지 않고 경부는 헐어있긴 하는데 아주 약간인데 심하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다고 왜 질통증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질염이라 하셨어요.

지금 4일째약먹는데 노란냉은 줄긴줄었는데 아직도 좀 나와요 끈적거리게 물처럼 나오는게 아니라 모여서 나오구..
끈적끈적 만져질정도로요

그리고 질안쪽통증은 걷거나 앉아있으면 심하진 않는데 불편할정도의 통증입니다...

왜이럴까요 ㅠㅠ
답변제목  Re : 질통증..
 2016-06-12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평소와 달리 냉이 많아지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세균성 질증(Bacterial vaginosis)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증은 비특이성 질염(nonspecific vaginitis),가드네렐라 질염(Gardnerella vaginitis) 등으로
알려진 염증 상태로 평소 여성의 질내에는 정상 균주, 특히 유산균이 많이 분포하면서
질내의 적절한 산성도를 유지시켜 비정상적인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질내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잦은 비누 세정이나 기구 또는 손가락을 이용한 자위행위, 성관계 이후, 생리직후 등
다양한 상태에서 적절히 유지되던 질내의 산성 환경이 깨지면서 혐기성 세균이 갑작스럽게
증가하게 되면 백색이나 회백색의 냉이 증가하면서 생선 비린내가 증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려움증도 경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치료없이도 70~80%에서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간단한 균검사를 통해 세균성 질증을 확인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쉽게 치료가 되므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소독치료를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 통증의 경우 질염이 만성화되면서 질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발적이 동반되어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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