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미혼인 30대 여성입니다 3월,5월 부정출혈이 있었고 질염이 있는것같아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2군데 산부인과 방문) 처음갔던 산부인과는 생리끝나고 2틀뒤 방문했는데 자궁내용종이 있다고 하셨고 간단히 수술로 제거할수 있다고 큰일 아닌듯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를 안심시키려고 하신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놀라서 아무런 궁금점 질문도 못하고 처방전 받아서 나왔습니다
두번째갔을때(다른곳) 역시나 자궁내용종이 조금 크다고 1센치라고 하셨고 제가 수술 꼭해야하는거냐고 아니면 결혼해서 임신하기전에 수술해도 괜찮은지 여쭤봤는데 수술하지않아도 되는데 어떤조직인지 확인해야하기때문에 소파수술을 통해 조직검사를 해봐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궁내막도 1.4mm로 두껍다고 하시며 생리끝나고 조직검사 해보는게 좋을꺼같다고 조금 무겁게 말씀하셨습니다ㅜ 그리고 질입구에 용종이 있어서 그건 바로 제거해주셨고 질염처방 받았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1. 자궁내용종 1센치라면 많이 큰편인가요?꼭 수술을 요하나요? 생리양도 많지않고 부정출혈 양도 많지 않습니다
2. 첫번째 산부인과를 갔을땐(생리끝나고2틀뒤) 자궁내막 두껍다고 하지않으셨는데 두번째 갔을땐(배란일 지났고 생리하기 10일전 방문) 두껍다고 하셨는데.. 첫번째 산부인과에서 못보신걸까요? 아니면 두번째 갔을때 갑자기 자궁내벽이 두꺼워진걸까요?인터넷 알아보니 생리직전이나 배란일때는 두꺼워질수도 있다는데 둘다 해당사항이 아니라서요ㅜㅠ 두껍다면 그게 바로 문제가 있는 병인가요?
자궁 경부의 용종진단 후 간단한 질강처치와 동시에 폴립을 가볍게 떼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자궁 경부가 아닌 자궁 체부의 용종인데요.. 3월과 5월에 생리시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이 보인 것으로 봐서 그대로 놔둘 경우 반복적인 자궁 출혈의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자궁 내막 용종이나 자궁 내막 증식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월경과다로 인해 빈혈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자궁 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하면서 용종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30대 여성의 경우 악성 세포로 구성된 용종은 드문 편이어서 양성 단순 폴립일 경우가 많습니다. 폴립의 조직학적 검사 소견에 따라 용종이 제거되면 1년 또는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용종이 다시 자라나지 않는지 초음파 검진을 하면 됩니다.
용종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에 의존적으로 과다 점막세포 증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게 자궁 내막암과 연관된 자궁 내막 용종질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cm크기일지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경과관찰만 하기보다는 조직검사를 한번정도는 확인하여 양성병변인지 확진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로 용종의 빠른 성장을 억제하거나 용종의 위축을 유도하실 수도 있으므로 약물요법도 문의를 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냄새나 누런 색의 질 분비물은 세균성 질증을 의심하고 주치의께서는 이에 따른 항생제를 처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약을 드시면서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소독이 가장 빠른 치료 방법이므로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