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을 새것을 넣고 머리가 아프고 열이좀나서 빼고 생리대를 했는데 생리혈이 안나와있었습니다. 당황해서 탐폰을 교체할때 빼고 새거를 넣었는지 아닌지 생각이 잘 안나요. 손가락을 넣어서 확인했을때 실이나 탐폰솜같은게 안만져지고 배쪽에 이물감이 안느껴지는데 2개를 넣었을수있나요? 혹시 검사를 해봐야한다면 무슨 검사를해야하나요? 엑스레이에 탐폰이 찍히나요?
답변제목
Re : 탐폰을 2개 넣은 것 같아요
2016-06-01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생리 중에 탐폰 사용이후 탐폰 제거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 반드시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간단한 질강처치를 받으면서 제거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체내형 탐폰 사용시 심한 염증으로 인해 갑자기 발열이나 쇼크 등의 위험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TSS 질환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TSS는 Toxic Shock Syndrom이라 하여 질 내 여성용 탐폰이나 생리대, 기저귀 등등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서장시간 교체없이 체내삽입 후 패혈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생리혈을 과도하게 흡수하는 제품을 장시간 사용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적어도 4~8시간 안에는 생리를 자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oxic Shock Syndrom(TSS)은 드물지만 일단 생긴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반드시 여성에게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기저귀를 차는 아이들에게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SS는 주로 생리대보다는 질 내 삽입하는 탐폰 사용자 가운데 많이 발생하고 감염자들을 사망에 이르게도 할 수 있습니다.
생리대나 탐폰을 장시간 제거하지 않고 사용중에 감기와도 같은 징후가 생기다가 갑작스럽게 39°C 이하의 발열이나 피부 질환 (두드러기나 햇볕에 그을린 듯한 피부발진) 구토나 설사 등의 위장장애, 목의 통증, 현기증이나 어지럽고 쓰러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TSS를 의심해야 합니다.
생리대 제거가 불확실한 경우 엑스레이등을 찍어볼 필요도 없이 간단한 질 내 처치만 받으면 되므로 가까운 산부인과 진료를 지체없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