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질입구가 아프고 소량의 피와 냉이 나와 자궁경부암검사/경부암이상없음/자궁경부염 미세하게있다고함 심하지않아서 그날 당일 치료받음
냉이 많이나와서 병원에 방문 → 질염검사 이상 x
1년전에도 냉이 많이나와서 병원에 방문/초음파상 이상 x/심하지않은 질염이라 항생제3일먹으면 난다함
그이후로 괜찮아졌다가 작년부터 계속 노란냉이 심합니다 냄새도 나구요
혹시 5년전에 발견못했던게 지금 성병으로 나타날수도 있는건가요?
선생님 제가어떤검사를 해야지 노란냉의 원인을 찾을수 있을까요?
또한 제가 다리를다쳐서 검사때문에 채혈했을때 피검사상 아무이상없다고 했는데
이거랑 산부인과 병 채혈이랑은 전혀 다르기때문에 다리검사로 인한 채혈은 관련없는거죠?
답변제목
Re : 노란냉이 지속됩니다...
2016-05-30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평소와 달리 냉이 많아지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세균성 질증(Bacterial vaginosis)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증은 비특이성 질염(nonspecific vaginitis),가드네렐라 질염(Gardnerella vaginitis) 등으로 알려진 염증 상태로 평소 여성의 질내에는 정상 균주, 특히 유산균이 많이 분포하면서 질내의 적절한 산성도를 유지시켜 비정상적인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질내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잦은 비누 세정이나 기구 또는 손가락을 이용한 자위행위, 성관계 이후, 생리직후 등 다양한 상태에서 적절히 유지되던 질내의 산성 환경이 깨지면서 혐기성 세균이 갑작스럽게 증가하게 되면 백색이나 회백색의 냉이 증가하면서 생선 비린내가 증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려움증도 경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치료없이도 70~80%에서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간단한 균검사를 통해 세균성 질증을 확인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쉽게 치료가 되므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소독치료를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냄새만 심해진 것이 아니라 우유찌꺼기나 두부 으깬 것 같은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는 캔디다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모두 면역력이나 컨디션이 저하될 경우 심해질 수 있는 질염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빨리 호전되는 방법이며 검사를 위한 채혈 등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