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의 일반 여성이며 현재 성관계는 남자친구와 맺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남자친구가 비뇨기과에서 성병진단을 받았고, 저는 지난 2월 24일 한국에서 바로 검사를 받았는데 Gardnerella vaginalis 양성, HPV 16, 31 양성, Ureaplasma urealyticum 양성, Mycoplasma genitalium 양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약 2주간의 치료를 받고 지난주 완치판정을 받으러 갔고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구요. 자궁경부암 주사는 가다실 2차까지 맞은 상태입니다...
1. 흡연도 하지 않고, 성관계도 남자친구와만 맺었으며(남자친구또한), 스트레스가 심한것을 제외하면 흔한 원인에 해당이 안되는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이유가 대체 뭘까요? 2. 이 상황에 오늘 지난번 받은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상피세포 이형성증 소견이 보인다며 산부인과 내원전화를 받았습니다. 다른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다시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3. 자연치유의 가능성이 이런 상황에도 있나요? 이게 제일 궁금하네요... 도와주세요ㅠㅠ
답변제목
Re : HPV바이러스 감염과 상피세포 이형성증 진단
2016-04-26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가드네렐라,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등의 세균 감염외에 인유두종 바이러스 고위험군 감염에 의한 자궁 경부 상페세포의 이형성 변화소견까지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자궁 경부의 이형성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궁 경부 확대촬영술 이후 필요시 자궁 경부의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적인 조직 상태 확인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과관찰하기보다는 조직검사를 통해 경도, 중등도, 중증의 이형성증은 아닌지 정확한 현 자궁 경부상태 확인을 받으시고 적절한 추가시술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단순히 만성 자궁 경부염증으로만 확인된다면 경과관찰하면서 평소 질염이나 자궁 경부염증 등에 대한 치료를 하면 됩니다.
우선 병원을 자주 바꾸기보다는 세포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시행해본 후 주치의와 향후 치료 방향이나 검진 스케쥴을 상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