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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생리통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조회 3192
안녕하세요.
심한 생리통으로 매달 고통받고 있어 질문 드립니다.
원래는 아랫배가 약간 알싸한 느낌만 드는 평범한 생리통 정도였어요..
그런데 21살때 생리 첫 날,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온몸의 땀구멍에서 땀이 줄줄 흐르고
설사를 하고 구토를 했습니다. 그 때 부터 굉장한 생리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딱 첫 날만 그래요. 대략 24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살짝 혈이 비쳤을 때 약을 먹지 않아서 통증이 시작되어 버리면 걷잡을 수 없어져버립니다.
그 때는 약을 먹어도 이미 늦어서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하고 결국 먹은 약을 토해버립니다.
그 상태에서 병원에 실려간 적도 여러번이고..

또 타이밍을 놓쳐버린 어느 날은 식은땀이 온 몸에서 나는데 몸은 벌벌 떨리고, 손 발은 얼음장처럼 차고
반쯤 정신을 놓아버립니다..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시달리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간 적도 있습니다.

이런 생리통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진료도 여러번 받아보았으나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성경험이 없어서 항문 초음파만 해봤는데.. 질 초음파가 아니라서 놓친 부분이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문제가 있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아픈데 문제가 없다는게 이상합니다..

생리때만 다가오면 불안합니다. 또 약 먹는 떄를 놓쳐서 병원에 실려갈까봐요...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서 생리통 없이 살고 싶은데.. 혹시 의심가는 부분이 있으시거나, 생리통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 참고로 제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아요.. 체중은 많이 나가지 않지만 체형은 마른비만에 가깝습니다.
혹시 운동부족도 생리통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그리고 몇년 전부터 자주는 아닌데 (몇개월 텀) 한번씩 골반에서 배 안쪽으로 7cm정도, 위로 2cm 정도
되는 부분이 한번씩 아픕니다. 며칠 전에 오른쪽이 그랬는데 왼쪽도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잠을 자서 몇시간이 지나지 않고서는 멈추지 않아요. 며칠전에는 그래서 진통제를 복용했네요.
데굴데굴 구를 정도는 아니고 허리를 쫙 펴기 힘든 정도이고 찌르는 통증이라기 보다
땡기는 통증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손으로 그 부분을 눌러 보았는데 누를때 아프고, 손을 뗄 떄는
아프지 않은 것 같아요.

새벽에 이런 적이 있어서 처음에 응급실까지 갔었는데.. 의사분이 이상을 못찾겠다고 진통제만 처방을 해주셨었습니다.
혹시 이런게 제 생리통하고도 연관 있을까 하여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이거는 정말 민망해서 어디서 못물어봤는데 제가 생리할 때에만 항문에서 피가 묻어나와요.
정말 새빨간 피인데.. 평소에는 치질 전혀 없고요.
저도 처음에는 생리혈이 묻어서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닦을 때마다 나오는게 항문에서 나오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런지 몇 년 됐는데 무슨 병있나 싶어서 좀 무섭습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 .
답변제목  Re : 생리통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2016-04-11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 내용을 정리하자면 생리혈이 보이기 시작하는
첫날부터 생리통이 심해지고 있는데 막상 산부인과 초음파 검진에서는
자궁이나 난소에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 같습니다.

생리통은 생리 시 월경혈을 배출하기 위해 자궁이 지나치게 경련에 가까울 정도의
수축을 일으키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만큼 심함 통증양상으로 경험될 수 있습니다.

생리가 끝나면 자궁의 수축이 완화되면서 전혀 문제가 없다가도
생리전부터 서서히 통증양상이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초음파 검진을 통해 자궁이나 난소 및 골반 등에 유착이나
심한 생리통을 유발할만한 근종, 자궁 선근증 등의 선행된 질환은 없는지를 먼저 배제하게 됩니다.
다행히 질문자님의 자궁초음파 관련소견상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생리통이 점진적으로 심해지면서 반복된 생리통으로 인해
전조증상이 있다면 진통제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통증 조절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통증 유발물질은 대개 혈관 수축물질의 과량 생성에 의해 과도한 자궁 수축으로 인한
경련성 통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보린이나 펜잘 등과 같은 진통제를 우선으로 활용가능합니다.
다만 이러한 진통제에도 효과가 없다면 생리시 통증의 기간이나 통증 양상을
감소시키기 위한 호르몬 요법이 도움됩니다.

경구피임약으로 생리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인데요.
호르몬제를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으로 통증양상을 관찰하면서
산부인과 전문의 진찰을 통해 처방받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리시 특징적으로 혈변을 본다는 것은 자궁 내막증 등의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해 보다 정밀한 혈액검사 등을 체크해본 후 적극적으로 생리통
원인파악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다 자세한 문의의 산부인과 전문의 진찰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받아보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상당한 수준의 생리통이므로 진통제 보조외에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으세요.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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