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들어 자는도중에 갑자기 아래쪽 허벅지근처쪽에 힘이 빠지는느낌이들면서 다리에 힘이쭉 빠지는 느낌이들어 잠을깨요 어떤 느낌인지 글로표현을 못하겠는데 그거때문에 깨면 다리가 아파서 다리를 막 흔들면서깨요 또한 질쪽이 요즘들어 더 간지럽네요 이렇게 안심했는데 요즘들어 더 심해진것같아요ㅠㅠ 뭐가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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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질쪽이 간지럽고 잘때 가끔 다리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2016-02-14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우유찌꺼기나 두부 으깬 것 같은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는 캔디다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캔디다성 질염은 일종의 곰팡이 감염으로 일생동안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번 정도는 감염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면서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는 외음부가 붓고 따가우며 만성적인 재발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르는 질환입니다.
주로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감염되며 루프사용이나 피임약 복용,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 후, 스테로이드 호르몬 사용이나 피곤하고 면역력이 감소한 상태, 임신, 당뇨 등이 합병될 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학업으로 인해 충분한 숙면이 어려운 학생들도 꽉 끼는 레깅스나 청바지 등에 의해 통풍이 잘 안되는 컨디션하에서 염증이 복합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치료에 반응이 좋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소독을 겸한 치료를 받으시고 평소 피곤하지 않게 체력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세균성질증과의 감별질환 중 트리코모나스 질염도 감안해보실 수 있는데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수반되거나 거품 섞인 질 분비물이 급증하고 악취가 난다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며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나 공용 화장실 변기나 수영장, 대중탕에서도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일 항생제요법이나 일주일간의 metronidazole 항생제 치료를 통해 쉽게 치료가 되므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점차 좋아진다면 경과관찰해도 되지만 심해진다면 가까운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권유합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