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출산을 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11월 21일 출산후 첫 생리를 하였습니다.. 생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출혈이 많지는 않고 갈색혈이 며칠 나오더니 끝나고 12월 26일 이번에는 오로가 나오는것처럼 많은 양의 생리가 있었습니다.. 이틀그러더니 29일 현재는 또 묻어나기만 합니다.. 첫생리 하기 전에 분비물이 너무 많아서 원래 출산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두번째 생리를 할때 복통이 있어 생리통이려니 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느끼던 생리통과는 다르고 힘을주거나 몸을 굽히거나 일어나거나 눌러 보거나 해도 통증이 있었습니다.. 통증은 27일이 가장심했고 그다음날 부터는 조금씩 참을수 있을정도지만 여전히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있습니다.. 대소변을 볼때 힘이 들어가거나 해도 통증은 있습니다.. 출산후 체중조절을 위해 식사량 관리도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몸무게는 더 늘고 복부도 더 나온듯한 느낌입니다.. 여러번에 복통으로 맹장수술도 했고 담낭염으로 쓸개도 제거해서 이번엔 어디에 이상이 있을까 싶어 불안한 마음에 먼저 글을 올려 봅니다..ㅠㅠ 한줄에 답변으로 큰힘을 얻습니다.. 의사님들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Re : 자궁암같은건 아니겠죠??
2015-12-30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출산이후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첫 생리가 회복됨과 동시에 복통 또한 심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출산 이후 모유수유를 하지 않게 되면 배란이 회복되면서 빠르게 자궁 내막의 증식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과도한 자궁 내막 증식 도중 부정기적인 내막 일부의 탈락으로 인해 부정출혈을 보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1월 21일 보인 출혈이 생리였는지 확실히 알기는 어렵지만 시원스럽게 많은 양의 출혈이 보인 12월 26일이 오히려 생리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정확한 것은 자궁 내막 상태 확인을 위해 산부인과 초음파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 생리때 과다 출혈에 이어 심한 자궁 수축 노력에 따른 복통이 생긴 것일 수 있지만 만일 자궁주위 조직의 염증이나 골반염이 동반된 경우라면 적극적인 항생제 소염제 치료가 필수인 경우도 있으니 출산하신 병원에 들러서 기본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먼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