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이후 모유수유중으로 아직 첫 생리가 회복되지 않았어도 충분히 배란이 회복될 수 있으므로 콘돔 피임이나 질외사정등의 피임을 하심으로써 임신 계획이 없는 경우라면 피임에 유의하셔야 하는 시기입니다.
출산 후의 여성들도 일정 기간이 지나서 회음절개부위나 제왕절개부위 등이 상처 회복되면 출산 이전처럼 자연스럽게 부부간의 성생활을 즐기게 됩니다.
이 시기 출산 직후에는 호르몬 균형이 정상으로 충분히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질 점막이 매우 건조하고 아플 수 있는데, 이러한 성교통은 성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부부간의 불만이 누적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신체적 불편감이 자연스러운 성관계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 점막의 회복과 산모의 신체회복 등을 감안하여 산후 출혈이 멈출 때까지는 (출산 후 4~6주) 가급적 성교를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첫 번째 월경이 회복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충분히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여성들은 출산직후 바로 배란이 회복되어 짧게는 출산 후 21일째에 배란회복이 일어나 출산 후 5주 만에 월경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배란(난자의 배출)은 첫 번째 월경 2주 전에 일어나기 때문에 월경 주기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자칫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젖을 먹이는 모유 수유 기간에는 임신 가능성이나 배란회복등이 지연되어 가임력이 감소됩니다.
가임력은 개개인의 호르몬 회복 정도 및 수유 정도에 따라 회복됩니다. 완전히 모유 수유하는 여성은 젖을 뗄 때까지 주기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차이로 인해 모유를 먹이는 수유여성에서도 출산 후 2~3개월째에 월경이 시작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월경이 시작되어야만 다시 임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즉 월경 주기가 시작되지 않았더라도 임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터울을 가지고 둘째 임신을 원하시는 여성들이라면 피임에 상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