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중학교때부터 두 달에 한 번 길 땐 다섯달에 한 번 이렇게 해서 아 또 늦게 하나 싶었는데 올해 8월말? 쯤에 월경을 하고 아직까지 없어서 고민입니다 또한 갑자기 순간적으로 욱씬거리거나 따갑고 왼쪽 자궁을 누르면 오른 쪽 보다 통증이 있어요걸을때도 가끔 왼쪽이 아프고요.. 멍든 부위 누르는 것 처럼.. 예전보다 스며든 오줌냄새?가 좀 더 역해서 고민도 되구요.. 다발성난소증후근? 그게 70프로는 뚱뚱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제가 덩치가 있어서 옷도 88 입는데 혹 뚱뚱해서 그런건가..싶기도하고 고민이 많네요... 이거 쓰고 나서(수정한겁니다@!) 어제 갈색 뭐가 묻어있길래 하나!!싶었는데 갈색찌꺼기?...정도만 계속 묻어나고 2일째인데도 그대로네요..
답변제목
Re : 월경이 없어요..
2015-11-17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초경 이후 지속적으로 생리주기가 길고 불규칙적이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난소의 배란 장애나 무배란 주기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보통 무배란성 월경주기에는 자궁내막을 증식시키는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일방적으로 작용하고, 자궁내막의 성장을 제한하는 프로게스테론이 작용하지 않아 자궁내막은 비정상적으로 혈관과 분비선만 잔뜩 증식되어 불규칙적으로 자궁내막의 표면이 탈락되면서 질출혈이 시작되고, 어느 한부위의 탈락된 자궁내막이 재생이 일어나면서, 또 다른 부분의 자궁내막은 다시 탈락되기를 거듭하며 출혈하는 특징이 있어서 보통 오랜 기간, 점진적으로 과량의 출혈을 경험하게 됩니다.
갈색의 분비물이 소량 묻어난 것을 확인했다면 아마도 이러한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간과하지 마시고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산부인과적 검진 이후 향후 치료의 방향은 부정출혈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생리를 하도록 계획하게 됩니다.
일정기간 (보통은 3~6개월간) 피임약 등을 이용하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자궁 내막의 출혈을 정상적인 생리처럼 동시적 출혈을 유도하면서 내막의 과다 증식을 예방하고 생리주기를 안정시켜줄 수 있고 피임이 필요한 여성에게는 배란일을 예측할 수 없어서 생기는 임신을 예방하는 피임효과도 동시에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임신계획이 없는 여성의 경우는 피임약 복용이 권고됩니다. (피임약 복용중 별다른 불편감이 없다면 시중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피임약을 드셔도 무방합니다. 단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복용 스케쥴을 잘 지키셔야 하고 피임약마다 약간의 부작용이나 복용 중 불편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상징후가 있으면 내원하셔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바랍니다.)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난소에 작은 소낭포가 여러개 보이는 난소의 모양을 지칭하는 배란장애 질환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외형적으로는 비만이나 체모의 증가 등이 있을 수 있는데요. 혹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아닌지도 검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규칙적으로 배란이 이루어져야 할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연관기능이 불안정하여 배란이 불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배란장애가 있고 그로 인해 무배란성 월경 주기를 보이면서 지나치게 생리가 없거나 갑자기 불규칙적인 출혈이 나타나는 부정출혈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비교적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