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빠르면 12월 늦으며 1월 말에야 귀국할 것 같은데 질염이 의심되어 치료가 급한지 걱정입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난지는 한달 반~두달 정도 되어갑니다.
증상은 허리 통증과 원래는 하얀색-연노란색 덩어리 형태의 냉이라서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2 주 전에 병원에 갔을 당시 의사 소견으로 허리통증은 근육 문제일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생리 중에 진료를 봐서 분비물 검사나 pap 테스트는 하지 못했지만 초음파 검사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pap 테스트도 작년 말에 했던지라 별 걱정이 없습니다.
지금은 냉이 연한 연두색-연노란색의 덩어리 형태를 하고 있고 심하게 가렵거나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병원비가 좀 많이 부담스러운 나라라서 급한 치료가 아니라면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고자 하는데 성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는 종류의 질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만약에 그렇다면 2-3개월 후에 진료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상태를 많이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나요? 아니면 그정도 기간으로는 그렇게 심각해지지않나요? 증상이 처음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그렇게 증상이 악화되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혹은 피부과에서 전에 처방받았던 독시사이클린이 있는데 이런걸 복용하는게 조금 도움이 될까요?
답변제목
Re : 질염 치료 시기
2015-11-11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근육통처럼 시작된 허리 통증의 경우라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충분히 근 이완을 해주는 스트레칭 등을 통해 증상이 호전되는지 상태 체크 바랍니다.
문제는 질염소견이 동반된 것으로 만일 단순한 세균성 질염이나 곰팡이 균 감염같은 일시적 감염증의 경우라면 피곤하지 않게 컨디션을 조율하면서 경과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관계가 있는 여성의 경우 성전파성 질환의 원인균 감염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정확한 원인균 검사를 통해서 염증의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2~3개월 정도의 경과관찰 기간동안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분비물 상황이 좋지 않다면 한국에 오시기 전이라도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원인균을 알기 전에 항생제를 드시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대부분 단순 질염인 경우가 많으니 우선은 외음부 청결관리에 신경쓰면서 피곤하지 않게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경과관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