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년도 5월에 질염때문에 산부인과를 찾았고 의사선생님이 자궁경부가 헐어있는것 같다고 자궁경부암검사를 권하셨습니다.
작년 까지 다른산부인과에 내원했을 땐 헐어있다는 말씀 없으셨는데 올해 반년정도 지나서 병원 찾으니 헐어있다고 하니 너무 놀랐죠. 검사 결과 보고 레이저치료해야될 수도 있다고 하셔서 너무 걱정됐습니다. 미혼여성이고 레이저치료에 대한 거부감이며 선입견이 강해서 죽어도 하기 싫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검사를 했는데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 std 균검사, 자궁경부확대검사 그런거 했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조직검사도 이상없고 균도 없고 무튼 그래서 약물치료하자고 하셨어요
자궁경부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저는 상처난 범위는 좁은데 그 좁은 범위가 상처난 것 처럼 파여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검사결과 보시더니 레이저치료에 대한 말씀은 아예 언급조차 안하셨고 약물치료 하자는 말씀만 하시더라구요. 약물치료하면 좋아질 수 는 있지만 파였던 부위가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오 지는 않는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그래서 경부쪽 치료를 거의 한달 반 정도 받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소독하고 약넣어주시고 집에서는 유산균질정 처방받아서 매일 넣었고 산부인과는 한달 반 정도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가고 관계도 맺지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이제 안와도 된다고 많아좋아졌다고 질정만 처방해주시면서 삼사일에한번 생리끝나고 뒤끝에 한번 이런식으로 넣고 한달뒤에 그냥 경과 체크하러 오라고하셨습니다.
그렇게 치료받고 한달 뒤에 경과보러갔고 선생님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 파였던 부위는 상처가 깊어서 시간을 좀더 가져야 어느정도는 돌아올것 같다고 일년뒤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두달의 시간이 지났고 어느날 보니 분비물이 좀 안좋고 냄새가 나는 것 같고 관계후 출혈도 있는것 같아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자궁경부염증이라고 안좋다고 항생제 약 4일치 처방해주셔서 그거 먹고 다시 병원을 찾으니 많이 안심하다면서 약 4일치만 더 먹으라고 처방해주셨습니다.
약하루치 더먹고 항생제 먹기도 싫고 몸에도 안좋고 냄새도 안나고 생리도 시작해서 그냥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이 흘렀고 생리가 끝났는데 분비물은 여전히 계속 나오길래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선생님이 보시더니 냉도 많이 없고 냄새도 안나는데 살짝 그부위 건드리면 출혈이 생기고 그렇다고 냉도 많이 없고 그러니 항생제는 먹을 필요도 없을것 같다고 약은 처방안해주시더군요. 근데 저번에도 자궁경부염 치료받았고 염증이 만성염증 같다면서 일주일에 한번씩와서 소독하고 약발라주면 새살 좀 돋고 괜찮아질 것 같다고 이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하십니다.
제가 염증이 다시생긴거냐고 했더니 만성이라 감기처럼 자주 오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관계할 때 콘돔 착용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오면 좋아질거라고 하는데...
저는 궁금한게 저번에 자궁경부염증 치료를 받았는데도 왜 다시 이렇게 된건지도 이해가 안가고 그때는 만성염증이라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만성염증 같다고 그러고 파였던 부위가 상처가 아물기 까지는 많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말 전부 다 이해가 안가요...
언제 까지 이렇게 살 수도 없는거고..그렇다고 레이저 그런 치료는 정말 받기도 싫고 의사도 권하는 말도 없고 ...
정리해서 자궁경부염증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병원에서 오지말라고했는데 자궁경부염증은 왜 다시 생긴거죠? 만성염증이라는 것도 어떻게 치료해야되는지도 ... 언제까지 이렇게 병원을 찾아야하는 걸까요?
말에 두서가 없네요..ㅠㅠ 너무 절실하게 고민되요 병원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괴롭구요. 남자친구랑 관계를 자주 맺는것도 아니고 너무 힘드네요
제가 다니는 병원이 여의사 산부인과이고 체인이라서 의사선생님이 지점마다 왔다갔다하셔서 자주 바뀌어서 매일 진료받을 때마다 다른 선생님 있을 확률도 높아서 뭔가 다들 저마다 말도 다르고 스타일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더 이해가 안갈 때가 많네요.ㅜㅜ
언제까지 병원을 이렇게 다녀야되는걸까요?.. 계속 이렇게 염증이 재발되서 병원을 다니고 그래야되는걸까요? 백신은 2년전에 다 맞았는데 이렇게 자궁경부염증 재발 하면 암걸릴확률도 높다는데 걱정이 너무 되요.ㅠㅠ 왜 재발되는지도 이해가 안가구..죄송해요 자세한 답변 기다릴게요.ㅠㅠ감사합니다
답변제목
Re : 자궁경부염증 질문이요.ㅠㅠ
2015-10-21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자궁 경부의 미란이 심해서 성관계시 접촉성 출혈이 보이거나 평소에도 만성 자궁 경부염증 등의 염증 소견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궁 경부의 미란은 성관계 없이도 생깁니다. 자궁의 맨 아래부분인 자궁 경부는 점액을 많이 분비하는 원주상피로 구성된 분비샘조직과 자궁 경부의 겉을 감싸는 상피세포 층으로 구성되는데 점액을 분비하는 원주상피조직인 질 밖으로 외번이 되면서 질에서 확인할 때는 빨갛게 헐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 질염이 잦고 세균 감염이 빈번하다면 질의 상단에 위치한 자궁 경부 조직에도 만성적인 세균 감염이 되면서 자주 진물이 나고 간혹 성관계로 인한 접촉성 출혈도 빈번하기 때문에 산부인과에 염증 치료차 많이 방문하는 주요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독 치료를 하는 것이 좋지만 이 마저도 반복적이고 잦은 성교후 출혈로 인해 불안하다면 고주파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통해 헐어보이는 자궁 외경관이나 경부 미란 조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은 만성 자궁 경부염의 원인이 된다면 고주파 시술도 상담을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