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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생리통 진통제에 대해서 조회 1898


생리통이 심해서 진통제를 먹는데
약국에서 파는 진통제들은 듣질 않아서

산부인과에서 약을 타서 먹고 있습니다


예전엔 한알 먹으면 7~8시간은 약효과 있었는데
요즘엔 4~5시간마다 하나씩 먹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생리통 시작 전에 약을 미리 먹는데
한알 먹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두알을 먹어야해요.

예전엔 한알 먹으면 약효가 있었어요.
이거 내성이 생긴걸까요?

생리통이 이틀 있는데 이틀동안 약을 10개는
먹는것 같아요.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이 됩니다.

검사도 여러번 해봤지만 아무이상이 없다고
해서 그냥 약먹으면서 버티는 중인데

생리통이 더 심해져서 약효과가 덜 듣는 건지
내성이 생겨서 덜 듣늗 건지 모르겠어요.


답변제목 　Re : 생리통 진통제에 대해서
　2015-10-09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생리통은 자궁수축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내막에서
많이 생성되는 여성에게서 유난히 심한 편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은 많이 생성되는 경우에 자궁을 과다하게 수축시켜 발생하며,
자궁을 강하게 뭉치게 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일차성(원발성) 생리통을 유발하게 되는 것인데요.

그 외 다른 원인에 후속적으로 발생하는 생리통을
이차성(속발성) 생리통이라고 분류됩니다.

질문자님의 생리통증양상이 생리주기와 일치하는 통증이고 생리 시작 직전 또는 직후에 발생하여
2~3일간 지속되며, 골반 내 장기에는 이상이 없다면 진통제에 어느 정도 반응을 하겠지만
약을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생리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이와 연관된 질환으로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낭종, 골반염, 난관염, 골반내 유착질환 등은 없는지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생리양을 줄여주는
호르몬성 보조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료를 봤던 병원이나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이차성 생리통과의 감별 및
추가적인 보조치료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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