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6일 14차 정도 될때쯤 부득이 하게 중절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병원마지막날(8월 17일)에 괜찬다 정상이다 라고 하셔서 병원을 가지않았습니다. 근대 그뒤로 조금씩 아랫배가 아프더라고요. 병원에서는 아플꺼라고 해줘서 신경안썼는데요. 8월 마직막주?? 이때 부터 골반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8월 26일에 한의원에서 침 맞고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지어 먹고 있습니다. 침은 두번 정도 맞았는데요. 통증이 가라앉지는 안고 맞고나서도 아프더라고요... 침맞고 한약먹은 이후로는 아랫배도 차가워지고 배도 아프고요..
앉아 있을때 골반과 오른쪽허리가 떙김니다.[앉아있을때는 매트리스만 있어서 거기에 앉아있거나 좌식의자에 앉아있어요.] 아랫배도 차가워지고, 땡김니다. 골반이랑 허리가 아플때에는 무릎들도 아프고요..
부작용과 왜 그런건지 자세하게는 아니지만 알고 싶어서요.. 병원을 가야하면 갈꺼구요.. 생리날짜도 주수에따라 다르다는 말이있는데 그것도 사실인지 알고싶어요..
답변제목
Re : 14주차중절수술후증상... 도와주세요...
2015-09-08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8월 6일에 임신 14주차 수술이 진행된 경우라면 1~2주 가까이 출혈이 보였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수술 후 치료이후 8월 17일에 자궁 상태 평가 이후 자궁 수축이나 질 출혈 등에 큰 이상이 없이 회복이 순조로웠으므로 정상적인 회복과정이었다는 얘기를 들었을텐데요.
복통을 다시 느끼는 시기는 서서히 수술 이후 배란이 회복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배란통에 따른 통증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심해보이지만 만일 수술 후 골반염증 등이 복합되어 복통이 심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자궁 상태 평가가 우선입니다.
수술을 받으신 병원에 내원하셔서 자궁 수축이후 다시 자궁강내에 출혈이 많이 고인 것은 아닌지, 자궁이나 주변장기의 염증 소견 등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 생리는 수술날짜로부터 6주 정도 경과된 시기에 회복될 수 있지만 개인차에 따라 더 지연되기도 합니다. 수술이후 2~3주 정도 경과된 시기에 생긴 통증이라서 수술과 연관되어 생긴 부작용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므로 평소 질염 등이 심했다면 선행된 질염 등으로 인해 수술부위의 염증이나 골반염, 혹은 기타 다른 장증상 등이 복합된 것인지 정확한 진단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