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임신이 되었던 부부관계는 7/19일 오전으로 예상됩니다. 보통과 다름없는 관계였고 가임기를 알려주는 달력에는 가임기가 아니었기에 크게 임신임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임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임신이기에 걱정도 있습니다.
먼저, 남편인 저는 (레보카신정, 쎄닐톤정, 그랑파제예스정, 대원디아제팜정) 이라는 전립선염치료 약을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약 한달간 복용했습니다. 이후 약 복용을 안하다가 7월 초 2주간 7/1 ~ 7/14 동일한 약들을 복용했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인 7/1 ~ 7/14일 (베노톤캅셀(디오스민), 페니라민정 ) 이라는 항문소양증(항문주변 가려움증) 약을 복용했으며, 마지막 날인 7/14일 항문주면에 소양증 치료 목적으로 트리암제제 주사를 약 20곳 내외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주입했습니다. 당시 항문외과 담당의사분은 큰 걱정은 없겠지만, 왠만하면 임신준비는 그 달이 아닌 다음달에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기 이유들로 걱정이 많습니다. 물론 건강한 아내는 4월부터 꾸준히 엽산을 복용했고 생리중에 생리통약 빼고는 일체의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걱정이 되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상기 약물들과 트리암 주사 치료 등이 저희의 태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Re : 임신 약물관련
2015-08-13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문의주신 약은 산모본인이 복용하게 될 경우라면 퀴놀론 계열의 항생제 및 진정제 등에 있어서 태아에 대해 유해한 효과가 확립된 일부 약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임산부 본인이 직접 복용, 혹은 투여받은 것이 아니고 남편분께서 임신, 착상이 확인되기 전에 복용하신 약이어서 부인께서 현재 임신 5주라면 태아에 대해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의 산전검사를 통해 태아상태를 면밀히 검진해봐야 하지만 남편이 복용한 약으로 인해 태아에게까지 기형관련 유해성이 확립된 약들은 아니고 지속복용하는 경우가 아니므로 앞으로 임산부 본인이 건강한 임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산전관리를 잘 받는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