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에 생리전 일주일정도 질염증상이 나타나는것같아요. 생리후에는 또 잠깐 괜찮다가 갑자기 증상이 생겨요. 질염이 정확하게 어떤증상인지 잘모르지만 분비물이 나와서 냄새가 심하고 물처럼 나와서 젖어있는경우도 있구요. 냉처럼 노란색 덩어리가 나올때도 있어요정말 냄새도 그렇고 스트레스입니다 어쩔때는 가렵기도하고 따갑기도해서.. 약을 먹어야하나요? 약국에 가면 살수있나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제목
Re : 질염증상
2015-08-04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고객의 30-40%가 호소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 질 분비물 과다이며 이들 중 약 40% 이상은 질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질염 증상을 보이는 여성에게서는 흔히 가려움증, 분비물 과다, 냄새, 성교통, 배뇨 곤란 등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불편감입니다.
질염의 경우도 감염원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 가능합니다. 1.감염성 질염 ①세균성 – 헤모필루스( Hemophilus) 균 ②곰팡이성 – 캔디다성 질염 ③원충류성 – 트리코모나스( Wet smear) ④바이러스성- 헤르페스성
2.비 감염성 질염 ①자극에 의한 질염- 빈번한 질 세척이나 의류 등의 의한 과민 반응성에 의한 질염 ②질 내 이물질로 인한 질염 ③위축성 질염– 폐경 후 발생
이 중 위축성 질염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들로 인해 가려움이나 따가운 증상이 심해졌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질과 외음부에 존재하는 피지선, 한선, Bartholin 선, Skene 선에서 나오는 분비물, 질 벽에서 나오는 여출액, 자궁경부 점액, 자궁내막과 난관에서 나오는 액, 정상 질 내 세균과 그 대사물질, 질과 자궁경부의 탈락세포로 구성되므로 배란주기에 따라 분비물 변화를 보일수는 있지만 대부분 정상 질 분비물은 희거나 맑습니다.
질내 환경은 인체의 대사작용, 면역작용, 질 세정제의 사용, 성생활, 피임제 등으로 균형이 깨어지면 병원균의 우세로 질염을 유발하게 되므로 우선은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원인균을 먼저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단받으신 후 필요하다면 적절한 소독 치료를 겸하여 치료 이후 필요시 약국에서 질정 등을 이용하여 스스로 질염 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