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겨 2학년 여대생입니다. 제가 생리통이 심합니다. 시작하기 일주일전부터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슬슬 아파오다가 시작하면 더 심해집니다. 사나흘까지 음식을 먹으며 바로 토하고 헛구역질이 납니다. 생리양도 많아졌구요. 생리를 안하는 기간에는 냉이 많이 나오는데 냉에서 오징어냄새?비슷하게 악취도 납니다. 속옷을 갈아입으려 보면 황색?갈색으로 묻어있습니다. 왜 이런지 알 길이 없으니 이제는 생리가 다가오면 두렵고 정말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어머니가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아후 수술로 자궁을 적출하신 적이 있습니다. 혹시 자궁경부암이 유전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Re :생리통이 심합니다.
2015-03-23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월경통 , 혹은 생리통은 초경 이후 약간씩 증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보통 생리를 경험한 여성의 과반수는 생리통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초음파 확인 만큼은 반드시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골반질환 없이 생리통이 생기는 일차성 생리통의 경우 초경 이후 1~2년 정도 경과되면서 폐경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와는 달리 생리통이 없다가 골반 수술후 갑자기 생리통이 생기거나 평소 골반염이나 골반질환, 자궁선근증 및 자궁 근종, 자궁내막증, 자궁 주변조직등의 유착 등 다양한 통증 원인에 의해 심해지는 이차성 생리통은 골반의 기질적인 병변이 문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생리양도 많고 생리통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생리양을 줄이거나 생리기간을 조절하는 호르몬 보조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진 후 산부인과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유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세균성 질염 등이 심하고 빈번하여 세균 감염이외에도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등 자궁경부염증이나 자궁경부암의 발암원인바이러스에 취약한 경우라면 적극적인 질염관리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