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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성관계가 자궁경부미란 (헐은증상) 재발에 영향을 주나요? 조회 29987
안녕하세요.
작년 말에 자궁경부미란과 질염에 자주걸려서 몇달간 고생을 하다가 고주파 레이저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때 치료하는 동안에는 물론 성관계 피했구요.
시술 받고 그 후에 올해 들어서는 자궁경부상태가 꾀 깨끗해진것을 눈으로 확인했고 병원에서도 많이 호전됬다며 갈때마다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하셨습니다.
시술 받은 이후로 지금까지는 1년동안 쭉 성관계같은 자극이 없어서 그랬는진 몰라도 자궁경부가 헐은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다시 성관계가 있게되면 또다시 자궁 경부가 헐을까봐 매우 걱정됩니다.
자궁경부미란이 정확히 성접촉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것 같지만 당시 치료할때 성관계를 되도록 피하라는 말을 들어서요.
어린 나이인데도 자궁경부미란과 질염때문에 좀 많이 고생을 했었어서 또다시 성접촉이 있기 시작하면 다시 헐은게 재발할까봐 너무 걱정되서 아예 성관계를 피하게되는데요... 재발해서 또 다시 몇달간 낫지 못하고 치료하러 병원 다닐 것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현재 외국이라 병원다니는것도 쉽지 않을것 같고 예전에 진찰하셨던 의사선생님을 뵐수가 없어 이렇게 질문합니다.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한방법은 없을까요? 성접촉에 자꾸 거부감이 드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제목  Re :성관계가 자궁경부미란 (헐은증상) 재발에 영향을 주나요?
 2014-12-09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자궁경부를 육안으로 봤을 때 벌겋게 헐어있는 모습, 즉 자궁 경부를 구성하는
표면 세포가 찰과상과 같이 벗겨져서 염증을 동반한 것처럼 헐어있는 모습을
자궁 경부의 미란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자궁 경부 미란( Cervical Erosion)은 자궁 경부를 구성하는 두 가지 세포층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보통은 피부처럼 매끈하고 분홍빛을 띠며 자궁 경부를 덮고있는 편평 상피세포층이고 자궁의 내부 경관에서 유래한 원주 상피세포층이 있습니다.원주상피세포층은 오돌토돌한 돌기와도 같이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붉은 색을 띠는데 항상 분비물을 생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므로 뭔가 걸죽한 점액이 촉촉하게 묻어있는 세포층입니다.

보통 사춘기 이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자궁 경부 전체가 매끈한 편평상피 세포층으로 덮이므로 육안으로 보면 깨끗하고 염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호르몬 영향을 받게되는 사춘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원주상피 세포층이 발달하여 질 밖으로 외번되는 경우가 있고 이 때 질의 산성환경을 만나면서 간혹 세균 감염등에 의해 노란 냉을 만들거나 피도 날 수 있습니다.

자궁 경부의 미란은 주로 성교시 접촉 충혈이나 노란색 질 분비물의 급증 등을 동반하는 세균, 바이러스 감염상태에서 확인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항시 진료를 볼 때는 성관계로 인한 접촉성 출혈이나 염증 소견을 묻게 됩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대로 성관계 없이도 자연스러운 미란이 생기는 것이니만큼 염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자궁 경부의 미란이나 염증은 고주파 이후 악화되지는 않고 다만 호르몬 영향으로 자궁의 발달이나 임신시 자궁의 증대 후 출산과정, 혹은 임신 중절 수술 등 다른 요인에 의한 헐게되는 이유가 많습니다.

자궁이 다시 헐거나 미란이 심하여 다시 분비물이 안좋아지고 피가 보인다면 간단히 염증치료 및 항생제 치료를 통해 자궁경부 염증의 보조치료를 받으시면 되므로 너무 걱정마세요.

답변이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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