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주부입니다. 8월2일 생리후 8월28일 생리를 시작했는데 생리양상이 예전과 많이 다르고 ( 3~4일간은 갈색 찌꺼기같았다가 지금은 붉은색으로 바뀌긴 했는데 적은 양으로 계속 생리 중. 기간이 지금 보름째. 평소에는 길어야 7일정도 합니다. 7월28일 정형외과에서 어깨 관절내시경후 지금까지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관련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폐경시기가 되어서인지 혹 다른 부인과적 질병의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평소 생리주기는 규칙적이었습니다.
답변제목
Re :생리상담
2014-09-09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8월 2일 생리가 있은 이후 평소보다 양은 적지만 8월 28일 생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50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갱년기 즈음의 불규칙적인 배란에 따른 자궁출혈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갱년기라는 것은 생리를 규칙적으로 잘 하던 여성이 완전한 폐경으로 이행하는 4~5년 정도의 기간을 의미하는데 보통 갱년기 즈음에는 불규칙적인 질출혈이나 생리패턴의 변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안면홍조나 식은 땀 ,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서 생리양상이 변한 것인지도 궁금한데요. 만일 이런 증상이 동반된 경우라면 난소상태를 평가하여 갱년기 호르몬보조치료가 필요할 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2주일 가량 소량의 출혈이 지속된다면 갱년기 증상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자궁내막의 용종이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기저질환은 없는지 초음파 검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형외과에서 처방받는 약 중에 스테로이드 함유 약이 포함되어 있다면 평소없던 부정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선은 너무 걱정마시고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자궁상태 및 난소 기능평가를 위한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