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외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평소 자궁경부미란과 질염에 자주 걸려서 한국에서 고주파시술을 받았습니다 (4개월전). 그 후에 자궁경부상태가 꾀 깨끗해진것을 눈으로 확인했고 병원에서도 많이 호전됬다며 갈때마다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하셨습니다. 고주파 시술후 지금까지 성접촉은 아예 없었습니다.
그 후 안심하고 유학을 오게 되었는데요, 최근 다시 질염이생긴것 같았습니다. 꽉 끼는 바지를 입은 날부터 갈색냉과 약간의 냄새가 며칠째 보였는데 외국이라 언어도 잘 안되고 산부인과 가기도 좀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크리노산을 이틀에 한번씩 사용하고 최대한 잘 먹고 쉬었습니다. 잘씻고 통풍도 잘되게 관리했구요.
그런데 10일이 지나도 계속 갈생냉이 보여서 급하게 한국 약국에서 파는 질정제(카네스텐, 세나서트)를 얻었는데요. 생리가 갑자기 겹치는 바람에 복용을 못했었는데 이제 생리가 끝나고도 계속 갈색 냉이 보여 복용하려는데 괜찮을까요?
물론 병원에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지금 외국에서 사정상 가기가 조금 힘들어서 최대한 자가치료로 해보고고 싶은데요... 이 상황에서 질정제를 사용하는게 좋을지, 사용을 권장하신다면 둘중 어느 질정제를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카네스텐 또는 세나서트)
또 질정제 복용기간에 기존에 사용하던 세정제(크리노산)를 써도 되나요?
이 세가지 질문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정말 걱정이되서.. 병원에 잘 못가는 상황에서 현재 자가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다면 무엇이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제목
Re :질염인것 같은데 질정제를 사용해도 될까요?
2014-05-24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피섞인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최근 많아진 상태입니다. 이 경우 출혈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텐데요..
진료를 보기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는 우선 급한대로 질정치료를 스스로 해보는 것도 도움됩니다.
곰팡이 감염이 의심될만큼 가렵고 부은 느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두가지 질정모두 세균성 질증에도 일부 효과가 있습니다.
쎄나서트 질정을 일주일에 2차례정도 활용하시고 질정제 사용기간 동안 크리노산 등을 외음부 청결유지 목적으로 가볍게 사용하시길 권유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출혈의 원인파악인데요.. 성관계 이후 접촉성 출혈인지 호르몬 불안정에 따른 출혈인지를 감별한 후 출혈이 사라진다면 질염 또한 쉽게 호전될 수 있으므로 비정상 질출혈이 1주일 이상 길어진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자궁경부 상태 및 초음파 검진 만큼은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