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어머니가 최근에 체중이 많이 빠지시고 3개월 이상 (본인중심)배꼽 왼쪽에 딱딱한 것이 크게 잡혀서 인터넷확인해 보니 간혹 난소암인 경우강 있다고 해서 CT촬영을 한 결과 근육이 뭉쳤다고 합니다. 참고로 어머니는 8년전쯤부터 C형 자가면역성 간경변증상이 있으셔서 우루사를 드시고 계십니다.
1. CT 소견이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은 들었는데, 다만 궁금한 것은 근육이 뭉친 것과 종양(?)과는 CT영상으로 구분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2. 40~70대 여자분에게는 배에 딱딱한 것이 잡히는 경우는 간혹 난소암인 경우도 있다 고 하는데 CT촬영에서도 확인이 되는 지 궁금합니다. 확인이 된다면 CT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3. 혈액검사에서도 난소암이라면 수치가 올라가는 항목이 있는지요? 최근 혈액검사에서는 ALP 수치가 509가 나온 것 외에는 다른 항목은 정상에 가까운 범위였습니다. 4. 9월 26일에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는데 여기서도 난소암 증상을 확인 할 수 있는지요? 없다면 산부인과에서 난소암 확인하는 검사가 별도로 있는지 알고 싶 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답변제목
Re :어머니 관련 문의드립니다.(난소암)
2013-08-29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CT촬영상 난소가 아닌 복벽의 종괴나 복근의 수축에 의한 일시적인 종괴인 것이 명확히 구분된 상태 같습니다. 단순히 배에 종괴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난소암인 것은 아닙니다.
혈액 검사 역시 난소암 진단의 확진이 될 수는 없는데요. 보통 난소암의 경우 CA125, CA19-9 ,AFP 등의 표지자 상승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ALP(Alkaline Phosphatase) 수치의 상승이외에 다른 혈액 종양표지자 검사가 정상이었다고 한다면 주로 담도계나 근 골격계 질환으로 임상적 진단을 받은 듯 합니다.
난소암은 진행 초기에는 초음파나 CT에서 특이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진행된 병기에서는 복수가 찬다거나 난소에 특징적으로 종괴가 확인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난소암을 배제하려면 위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 보다는 골반쪽 CT나 MRI 혹은 초음파 검진 등을 체크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