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서는 64세이시고 4남매를 출산하셨는데 예전부터 자궁탈출증세가 있었는데 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지내시다가 최근에 불편함을 느끼시고 치료를 고려하고 있는데요. 자궁탈출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궁절제를 시행한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나이가 있는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자궁절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찾아가기 전에 이곳에서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병원에 가서 자궁절제를 먼저 권하실 것 같아 미리 다른 가능한 방법을 알아보고 싶어서요. 인터넷을 보니 자궁절제를 하지 않고도 자궁위치를 고정시켜 처지지 않게 해 주는 술기가 최근에 많이 보편화되었다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과연 그것이 사실이고 저희 어머니도 자궁절제 대신 이 방법을 택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Re :자궁탈출
2013-06-30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어머니께서 자궁 근종이나 자궁 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이 없이 순수하게 출산이후 질골반괄약근 등의 약화로 인해 질탈출증이나 자궁탈출증이 있는 경우라면 복강경 등을 통해 골반장기를 지지하는 인대수술을 통해서 자궁을 올려주는 수술을 받으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은 아무래도 전신마취 및 그에 따른 입원 등을 필요로 하는 시술이어서 부담이 되실 수도 있어 보입니다.
만일 자궁 경부의 잦은 염증이나 질 탈출증이 심해서 자궁 절제술을 한다면 문의주신 불편함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됩니다.
자궁적출술이 좋을지 자궁인대 지지술을 통한 자궁 거상법이 좋을지는 어머님 상태에 따라 주치의 선생님께서 논의후 정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수술이든 골반근 약화에 따른 합병증 등이 100% 완벽하게 교정되지는 못합니다. 자궁탈출에 따른 잦은 염증 등의 문제는 개선가능하고 요실금 등이 동반되어 있다면 함께 교정하는 방법 등이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