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수술법에 관련하여 문의를 드립니다. 전 큰 자궁근종이 한 개 있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고 위치는 자궁 앞쪽에 있어서 다행히 수술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병원에서 말합니다.
일년전 근종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때 크기가 11.0cm 였읍니다. 일년동안 한약을 복용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크기를 관찰했는데 크지도,줄지도 않은 상태로 유지했읍니다. 두달전까지만해도 11.3cm였읍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한약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수술을 결심하고 엊그제 양방병원을 찾았읍니다.
그런데 불과 두달만에 근종 크기가 조금 커졌더군요. 12.1cm 입니다. 마침 생리하기 전날이라 근종크기가 일시적으로 커졌을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어찌되었든 두달만에 크기가 커버려서 좀 충격이었읍니다. 병원에서는 두가지 수술 방법을 제안하셧는데 어느방법이 더 좋을지 판단이 안서서 질문드립니다.
1.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방법 호르몬주사를 한달에 한번씩 두번을 맞아서 근종크기를 11센치미터 이하로 줄여놓고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크기를 줄일수 있는 확률은 약 80%라고 하고 두번 호르몬주사를 맞고나서 그래도 크기가 줄지않는다면 그때는 개복하면 된다고 하네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을 빼고 식이 요법에 호르몬주사까지 맞으면 가능할것같습니다.
2. 개복으로 수술하는 방법 이건 언제나 제가 원할때면 언제든지 호르몬주사 그런거 필요없이 바로 수술할수있다고 합니다.
##질문드릴께요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장단점이 말하는 사람마다 다 달라서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읍니다. 전 상처부위크기는 중요하지않구요 아직 미혼에 추후임신을 고려하고있읍니다.
1. 근종을 더 깨끗하게 제거할수 있는 방법이 어떤 건지, 2. 추후에 재발확률이 더 낮은 방법이 어떤건지 알고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Re :자궁근종 수술법
2013-02-13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아직 미혼이시기 때문에 나이나 개인적 상황을 감안한다면 복벽에 수술의 상처가 작게 남는 것이 미용적 측면에서는 좋습니다. 이렇게 미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수술은 복강경수술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성적만을 봤을 때 개복수술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근종이 11cm이상의 크기인 점으로 봐서는 근종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의 발달이 꽤 심할 것 같습니다. 이 경우 혈관을 하나하나 결찰하면서 혹을 조심스럽게 자궁벽으로부터 분리를 해야하므로 수술 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록 출혈양이 많고 수술후 합병증 등이 생길 우려가 높아집니다.
즉 혹을 떼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떼내기 위한 과정상에서의 시간등을 감안한다면 개복술도 좋습니다. 또한 혹을 제거한 이후 안전한 임신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라서 단일 근종수술이후 자궁내막이 다치지 않도록 보다 섬세한 수술과정이 요구되는 만큼 주치의 선생님께서 개복술을 우선 권유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일 근종으로서 11cm 이상의 근종이라면 수술이후 재발은 거의 없습니다. 근종 자체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수술은 완치 가능합니다. 11cm에서 12cm으로 확인된 것은 크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길이를 체크하는 각도에서 다소 불규칙적인 형태일 수 있으므로 1cm크기의 오차는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근종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을 찾아 동맥색전술 등을 이용하여 근종의 크기를 축소한 후 복강경수술 하는 방법 등도 있으니 호르몬 치료를 2차례하고 복강경을 하실지 여부 등은 주치의 선생님께서 가장 정확하게 답변하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수술 방법이든 완치는 가능하고 자궁 근종 자체가 양성종괴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미 10cm 이 넘는 크기라면 상당기간 빈혈 , 골반통, 만성 생리통 등의 불편한 증상등이 지속됐을 것 같습니다. 전신적인 체력저하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므로 수술을 통해 건강한 임신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