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경관 무력증(Incompetent Cervix)은 임신기간을 40주로 보고 3분기로 구분하였을 때 보통 임신 2분기나 3분기 초에 통증이 없이 자궁문이 열리면서 양막이 풍선처럼 부풀어 빠지거나 조기 파수가 되는 것으로 진단을 내립니다.
대부분 첫번째 임신을 조산으로 실패한 이후 두번째 임신부터 진단을 받아 대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궁 경관 무력증을 예측할만한 자궁 경부의 손상이나 원추절제술 등의 시술적 결손 등이 있는 경우는 미리 첫 임신부터 임신 1분기에 맥도날드 수술이라는 자궁 문을 묶어주는 수술을 통해 자궁 경관 무력증에 대비를 합니다.
자궁 경관 무력증을 진단하려는 노력은 많이들 시도가 됩니다. 비임신시에는 풍선처럼 부풀린 카테터를 이용하여 자궁 내경관의 저항감 등을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고 미리 초음파를 이용하여 자궁경부의 길이가 2~3cm 보다 더 짧아져 있지는 않은지를 체크해보는 방법 등입니다만 명확한 진단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단이 일단 되면 가장 흔히 임신 3개월째에 자궁 문을 봉합사로 묶어주는 수술을 받은후 안정치료를 며칠간 받게 됩니다. 비임신시에는 특별히 치료를 할 만한 것은 없지만 평소 자궁 경부에 불필요한 손상을 주는 일을 피하고 염증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조산 경험이 있고 자궁 경관 무력증을 의심한다면 진단을 위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