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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여노피산부인과 이메일
작성일 2015-11-04 조회수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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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임신 중 태아기형과 방사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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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 곳 ! 여노피산부인과입니다.


오늘은 임신 중 태아기형에 대해 걱정하시는 약물과 방사선 조사량에 따른 이야기 입니다.

임신인줄 모르고 약을 먹거나 심한 위장장애인줄로만 알고 위 내시경을 받고 뒤늦게 임신 진단이 이루어지면 태아에게 당장은 위험이 없더라도 태어나서 지능저하 등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임신중절수술 등을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임신으로 인해 피곤하고 기력이 떨어지면서 추위를 많이 타고 갑상선 피검사를 했더니 이상수치가 보여 보다 정밀하게 갑상선 검사를 하기 위해
갑상선기능이상에 대한 평가를 위해 방사능동위원소(TC99m)를 이용한 핵의학 검사를 시행하였다고 걱정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사능동위원소가 태아에게 영향은 없을지 걱정하는 경우 Molecular Imaging and Radionuclide Therapy (2012) 문헌을 참고하여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A. 이제 막 수정이 이루어진 배아상태의 임신 초기 시기이거나 배아 단계를 지나 태아로 성장하는 과정 등 다양한 발생단계에 따른 방사선의 영향에 대해서는 다음처럼 이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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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초기 및 임신 제 1삼분기(임신 13주이전)는는 태아 성장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외부 영향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데 방사선에도 매우 민감한 시기입니다.

다행히 “all-or-none effect”(= 유산 아니면 정상 )라고 해서 유해물질이나 해로운 상황에 노출된 이후로도 건강한 임신이 확인될 경우라면 정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착상이 되기 전인지, 착상 이후 방사선이나 유해약물에 노출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응로 임신과 방사능 노출에 있어서 임신 시기와 관련된 영향을 보면 수정과 함께 생긴 생명체가 착상되기 전인 착상전기(보통 수정 후 9일까지)에 방사선에 노출되어
임신에 영향을 주었을 때에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기 보다는 유산이 되거나 아니면 이를 극복하여 별 다른 영향 없이 임신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라 할지라도 일반적인 검사를 위한 방사선의 용량은 극히 작아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부득이한 경우 산모나 임신 준비중인 여성이 치료목적으로 고용량의 방사선 양인 360~500rad 정도에 노출된 경우에는 대부분 유산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착상이 이루어진 이후 배아기인 수정 후 10일에서 50일 사이에 고용량의 방사선에 노출된다면 유산보다는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그 이후로는 정신지체와 발육지연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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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의 노출부위와 조사량 및 노출된 임신 주수가 중요하며, 보통 자궁이 위치한 요추부위의 CT 촬영의 경우 10mm 간격으로 5장의 단층촬영을 하였을 경우
태아에게 3rad 전후로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부, 흉부 경부와 복부의 단순 X선 촬영, 그리고 두부의 CT촬영으로 인해 태아에게 노출되는 방사선 양은 대부분 100mrad 미만이라고 합니다.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최소 가능성의 기준 수치는 보통 5rad(5000mrad) 입니다. 방사선량 단위: (1Gy=100rad), 1 Gy=1J/kg.

흉부와 상복부 CT촬영 시에는 1~3rad가 태아에게 노출된다고 하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CT촬영을 하면서 조영제나 핵 동위원소등을 이용하였다면 고용량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태아가 성장하는 시기동안 그 발달과정에서 노출되었을 때 신체적, 심리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기형 유발 물질이라 부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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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아 기형과 관련된 대표적인 기형유발물질은 알콜입니다. 임신 중 산모가 지나치게 오랜 임신기간동안 꾸준하고 과다한 알코올 섭취를 하게 되면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이 야기되고 태아의 안면기형 및 지능저하 등의 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태아알코올 증후군을 가진 유아의 경우 특히 두부 및 안면의 기형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의 특징으로는 윗입술이 가늘고 코가 짧으며 눈 사이의 간격이 넓은 안면의 형태를 두드러지게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산모가 알코올 섭취를 하는 동안 균형잡힌 식단이 어려울 수도 있어서 태아는 저체중, 저발육상태이다보니 신체적으로 이들은 대체로 작게 태어나고
연령이 높아져도 여전히 작을 가능성이 크며, 심장질환이나 운동장애, 골격장애 등을 호소할 가능성도 일반 아동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Snow & McGaha, 2003).


알코올 이외에도 과도한 흡연 역시 태아에게는 좋지 않은 발육 저하 등을 유발합니다.
임신 중 마약류, 방사능, 환경 오염 물질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 역시 태아에게 발달장애나 기형 등의 결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임신 제 2삼분기 (임신 13-26주)는 
임신 1분기에 비해 태아 성장 비율이 둔화되는 시기이긴 하지만 태아의 주요신체장기가 분화하는 시기이어서 역치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노출된 양에 비례하여
선천성 기형이나 지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3. 임신 제 3삼분기(임신 26주이후)에는 50rem(rem= 인체 뢴트겐당양) 이상의 아주 고농도의 방사선에 의해서는 세포감소가 일어날 수 있지만 장기 기형이 일어나지는 않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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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착상이 이루어지고 임신 4주 후 0.1 gray or 10rad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유산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수정란이 안정적으로 착상이 유지되고 발생이 순조롭게 진행하는
경우에는 유산, 선천 기형 등의 결과는 예상되지 않습니다.

임신 16주부터 출생까지는, 0.5gray (50 rads) 이하의 노출에서는 유산, 선천 기형 등의 결과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사선 조사에 매우 민감한 임신 8-15주에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 뇌 발달에 현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이 시기는 특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핵의학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 태아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과 확립된 태아 노출 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마더세이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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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5Gy(5rads) 이하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임신 전 기간에 걸쳐 태아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음.

2) 1Gy(100 rads) 이상 노출되는 경우에는 유산이나 사산의 위험이 증가함.

3) ICRP(International Commission of Radiological Protection Publication)1984 보고에 의하면 진단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시술에 의해 산전에 태아에게 노출된 방사선량은 대부분 유산, 기형, 지능저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보고함.

또한 100mGy(10rad) 이하의 방사선 노출이 있을 경우 낙태의 고려사항이 되지 않음.

4) National Council on Radiation Protection and Measurements & ACOG

- 방사선 노출량이 50mSv 이하인 대부분의 진단 검사들은 태아에게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음.

그러나 임신 중 부득이하게 방사선 검사를 해야하는 경우 임신 중 태아의 갑상선에 방사선이 축적되어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보인 사례도 있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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