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 곳 ! 여노피 산부인과에서 전하는 여노피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임신중절수술을 하면 불임이 되는지에 대한 궁금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임신 중절 수술의 후유증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모자보건법상 인공임신중절 수술이 허용되는 몇몇 해당사유가 있습니다.

여성의 선택적인 중절수술에 의한 수술이든 태아측 이상으로 인한 수술의 경우든 중절수술을 하게 되면 심리적 불안감과 신체의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임신 중절수술은 아무래도 수술과정상  자궁의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골반염증이나 복막염증 등과 같은 염증반응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질염 등이 잦고 골반염 원인균 감염이 있는채로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중절수술 이후에 자궁 내 유착과 나팔관 폐쇄(막힘)과 골반염이 발생하게 되면 불임으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른 나이에 성관계가 시작되어 피임이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중절수술을 반복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러한 중절 수술을 반복적으로 받거나 수술 이후에도 적절한 치료기간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술 전후에 자궁이나 골반 등의 관련 장기에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서 불임발생의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 통상 임신 중절수술은 잘 알려진 것처럼 소파수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파수술의 수술방법은 수면 마취 하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 경부 입구를 확장시키기 위해서 자궁입구에 확장기를 삽입하거나, 질정 약물을 투여합니다. 하지만 자연분만 경험이 있거나 자궁입구가 충분히 확장 된 경우는 특별한 전처치 없이 그냥 시술하기도 합니다.

확장기나 질정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6-8시간 지나서 자궁입구가 충분히 확장된 후 수술을 시행합니다.

-마취는 수면제를 이용하여 간단한 정맥 마취를 시행합니다. 마취도중 흡인성 폐렴 등의 예방을 위해 수술전 6~8시간 전에는 금식이 요구됩니다.

만약 과거에 마취제나 약물에 과민 반응이 있었던 분은 주의가 요구되므로 미리 의료진들에게 얘기를 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 시간은 약 10분정도이나, 수면제가 들어가므로 시술 후 약 30분~1시간 정도 안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1시간 정도가 지난 경우에는 질출혈이 많지 않고 심한 복통 등이 없다면 귀가할 수 있습니다.

 

 수술 시 주의사항
-자궁이 심하게 후굴되었거나 유착이 심한경우, 제왕절개를 했던 경우는 수술이 어려울 수 있고  태반이 자궁입구를 막고 있거나 아랫쪽에 있는 경우, 출혈이 심할 수 있습니다.
-정맥 마취제의 부작용으로 속이 메스껍거나 토할 수 있습니다.
-시술전 6-8시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수술전 주의사항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퇴원 후 주의사항입니다.

-수술 후 7-10일 가량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술 다음날은 출혈이 급격히 감소했다가 잔혈이 배출되기 위해 다시 약간의 출혈이 나오기도 합니다. 평소 자신의 생리양에 비해 과다할 정도로 많은 출혈양을 보인다면 다음날 즉시 내원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방지를 위해서 청결을 유지하고 성관계는 2주정도 삼가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수술 이후 자궁 경부의 손상이나 자궁 내막의 충분한 안정을 위해 약 2~4주 정도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샤워는 시술 당일부터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통목욕은 시술 후 3주 가량 피하셔야 합니다.
-가벼운 일상생활은 시술 다음날부터 가능합니다.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과도한 행동은 시술 후 3주가량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병의원에서는 수술 후에  자궁수축제와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을 처방해주므로 약을 잊지말고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약에 자궁수축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약 복용 후 배가 더 아프거나 출혈이 조금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궁의 수축을 보조함으로써 자궁강내에 많은 피가 고이지 않게 하는 것인데 자궁 수축으로 인해 허혈성 통증이나 마치 생리통과 같은 하복부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배가 많이 아프신 경우라면 진통제 등을 추가복용해도 되지만 심한 경우는 전문의 진료를 추가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절 수술 이후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곧바로 가능하지만 일 주일 정도는 신체 무리가 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이 시작되면서 출혈양은 점차 감소하여 검은 빛으로 변하거나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1주일 이상 선홍색 출혈이 지속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재방문을 해서 초음파 검진 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절 수술 후의 후유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흔하게는 자궁 내막염증이나 나팔관염증, 난소주위의 염증이나 기존의 세균성 질염 등이 악화되는 등의 질염 소견이 나타납니다.

 즉 생식기관의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가장 흔한 후유증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처방받은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수술 이후 몇차례의 통원치료만으로 합병증이나 수술 후유증은 예방이 충분히 됩니다.

만일 이러한 염증 소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는 불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임신 주수가 진행된 경우의 중절수술이나 장기간 계류유산이 된 경우 적절한 빠른 시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후 자궁내막염증이 심하고 세균 감염이 혈관 등으로 이어지는 패혈증 등의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잔류 태반이나 태아 조직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 조직물이 부패하여 심한 염증과 함께 악취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빠른 판단하에 추가시술이나 약물요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반복적인 중절수술은 자궁경관 무력증 등으로 인한 습관성 조산이나 습관성 유산 의 합병증도 생깁니다. 또한 자궁수축 부전 등과 같은 과다 자궁 출혈은 다음번 임신에 매우 위험한 선행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중절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 및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