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 곳! 여노피 산부인과에서 전하는 여노피 스토리입니다.
이번에는 외음부의 궤양을 형성하는 병변 중 감별해야 할 몇몇 질환 중에서 베체트병과 매독성 궤양, 연성하감, 그리고 헤르페스 등 다양한 궤양성 병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보통 임상에서 환자분들을 접하다 보면 감별이 쉽지않은 궤양으로 내원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가장 흔히 만나게 되는 궤양성 병변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헤르페스병변입니다.
포진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수포성 궤양의 경우 헤르페스(Herpes)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생기는 수포병변을 일컫는데요..
헤르페스바이러스는 크기가 100 내지 200nm로 비교적 큰 편에 속하는 DNA를 함유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보통 물집이 잡히고 따갑거나 신경통증을 느끼면서 외음부의 분비물이 지저분하게 증가하여 병원을 찾게 되는데 바이러스감염질환이라고 할 경우에는 단순포진(Herpes Simplex))과 대상포진(Varicella Zoster)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헤르페스는 외음부뿐 아니라 구각이나 구순 등 입술 주변이나 입속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에서도 흔히 감염증상을 유도하지만 , 한번 감염이 된 후 말끔하게 제거되지 않고 잠복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초회 감염이후 말초감각신경의 줄기를 타고 척추 근처의 감각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절에 자리를 잡아 1차 감염 후에 일생을 두고 면역력이 저하될 때마다 자주 재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꼭 한번은 감염이 될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외음부나 항문주위 점막에 생긴 단순포진은 급성으로 생기는 헤르페스심플렉스 바이러스 감염증인데 보통 직경 3~6mm의 작은 수포가 군락을 이루며 집단으로 외부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등산이나 간혹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입술주위로 수포가 생기는 것과 동일한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술 주위에 생긴 헤르페스감염은 Type 1 HSV감염으로 분류하고 외음부에 생긴 HSV감염은 Type 2감염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많습니다.
감염증 초기에는 대개 열이 나고 욱씬거리는 증상을 수반하지만 몸살감기 기운처럼 전신 피로감이 생기기도 하고 수포가 생긴 주변 피부가 벗겨져 떨어지면서 정서적인 불안감 등을 느끼기도 합니다.
몸에 열이 있고 고달픈 상태에서 입술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가 단순포진 감염이라고 보면 됩니다.
단순포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일단 사람에 감염되어 체내에 들어가면 등골신경절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재발하는데 피부와 점막 경계부위로 이동하여 나와서 소수포 군락이나 궤양과 같은 포진을 형성합니다. 자주 재발하게 되면 작은 물집들이 터지고 큰 궤양을 형성하기도 하고 검은 딱지 들이 앉으면서 병변이 호전됩니다.
대상포진은 베리셀라-조스터(Varicella-Zoster)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피부질환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대개는 7일 이내에 군집을 이룬 물집이 감각신경 분포를 따라 발생해서 띠 모양을 나타내므로 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주로 몸통의 한 쪽(왼쪽 또는 오른쪽)에 수평으로 물집이 생기고, 5∼10일 정도 지속되며 매우 아픈데요 .
대상포진은 외음부에 생기기보다는 몸이나 등, 안면부 주위에 생기면서 전염성은 없고 재발성도 거의 없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포진 감염이후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하므로 수두를 앓지 않은 아이에게는 수두를 옮길 수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다행히 대상포진은 전염력이 드물고 재발률이 매우 낮은 질환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자주 입안이 헐거나 외음부에 궤양이 생긴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베체트병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궤양성 병변이 구강 및 소장, 대장 궤양, 외음부 궤양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눈에도 염증을 일으켜서 안구 증상 등이 주 특징입니다.
피부, 혈관, 중추신경계, 심장, 폐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1937년 터키 출신 피부과 교수인 베체트(Behcet)가 처음으로 이 증상을 하나의 질환으로 묶어 발표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따라 베체트 병이라 한답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베체트병은 입안이 잘 헌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평소 입속 염증(아프타 궤양)이 주기적으로 반복해 발생한다면’베체트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그 외의 증상들로는 관절 증상, 소화기계 증상, 심혈관계 증상, 중추신경계 증상, 호흡기계 증상, 비뇨기계 증상 등이 있습니다. 이 질환의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입니다.
특히 전신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여러가지 스트레스 요인이나 환경적인 영향 등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므로 긴장과 과로를 피하고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나 피로도를 줄이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이나 잦은 회식 , 담배,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단일 약제를 투여하기보다는 약제의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면역성을 증강시켜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평소 자주 구내염이 생기고 외음부궤양이 반복되면서 눈의 염증이나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참고하시어 전문의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① 혓바늘 같은 구내염이 이유 없이 반복될 경우 ② 침을 맞거나 가시에 찔린 부위가 쉽게 아물지 않고 곪을 경우 ③ 외음부에 입이 허는 것처럼 허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④ 피부에 뾰루지 형태의 염증이 잘 생길 경우 ⑤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다리에 멍든 부위가 많이 나타날 경우 ⑥ 혓바늘과 함께 눈에 통증이 있거나 흐리게 보일 경우 베체트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외음부 궤양이 있을 때 감별할 질환 중 연성하감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균에 의한 감염성 성병질환인데요. 남성은 음경의 피부에, 여자는 외음부 피부 점막에 잘 생깁니다.
이 궤양은 특징적으로 냉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면서 급증하는 화농성 분비물과 함께 궤양 주변부가 짓무르기 쉬운 유연성이 있으므로 연성하감이라고도 합니다.
반면 매독에 의한 궤양은 딱딱한 언저리를 가지는 굳은 궤양으로 사타구니 임파선 등이 붓고 궤양은 통증이 없거나 약한 특징이 있어서 연성하감과 구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통증이나 연성하감인지 경성하감인지 구분하는 것만으로 정확한 원인균을 파악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연성하감 증세는 성교 후 2~5일의 잠복기를 지나면서 음경표피·피부·대음순·음핵·질 주변 부위 등에 단일한 구진이 나타났다가 피부가 허물어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1개 또는 여러 개의 궤양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궤양이 점점 커지면서 2~3주 이내에 서혜부의 림프선이 붓고, 종종 터져서 고름이 나오며,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대략 50% 정도는 발열, 전신피로감, 두통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항생제를 1~2주일 정도 충분기간 처방받아야 합니다. 평소 외음부 환경을 청결히 하고 일방의 파트너가 연성하감 진단시에는 전염력이 강하므로 파트너간에 동시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매독균에 의한 궤양병변은 성기 접촉에 의해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원인균이 감염되면서 생깁니다. 균이 침투한 부위로 궤양이 생기는데 주로 외음부나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등에 잘 발생하지만 입술, 구강 내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독균이 무서운 것은 임산부 감염시 태아에도 선천성 매독 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독균에 의한 궤양은 통증도 없고 잘 모르다가 저절로 병변이 좋아지기 때문에 감염되고 한달 정도 지난후 1기매독 증상이 사라지게 되므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2기 매독으로 진행하는데 손이나 발바닥에 발진이 나타나면서 열감이나 근육통 등이 수반되고 체중이 빠지면서 임파선이 붓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 점막증상이 나타나는 2기 매독 이후 긴 잠복매독 상태를 거치기도 합니다.
수년동안 잠복되기도 하는데 이후 후기 매독 혹은 3기 매독에서는 다양한 내부장기를 침범하는 증상들이 나타나므로 외음부에 궤양 병변이 생긴다면 조기에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페니실린 주사를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돔 등을 사용한다면 매독균의 직접적인 침투를 막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외음부나 질안쪽점막 부위나 소음순 등의 궤양, 혹은 수포성 병변 등을 앓은 적이 있다면 보다 정확한 감염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 여노피 산부인과의 전문의료진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성병검사 , 성병질환 등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신 시간에 언제든 02-757-4747, 010-2377-0052 번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상담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곳! 여노피 산부인과
02-757-4747, 010-2377-0052
여노피라는 이름은 “여성의 높이”, “여러분의 높이” 그리고 “너(여汝)와 나(여余)의 높이” 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병원을 찾는 고객님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는 의료진의 마음이 여노피에 담겨 있습니다.
내원하시는 모든 분들과 여노피에서 함께하는 의료진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