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 곳 ! 여노피 산부인과입니다.
출산을 마친 여성이나 당분간 임신 계획이 없는 미혼여성들에는 피임은 늘 고민이 되는 문제입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피임주사를 맞거나 루프같은 자궁내 피임장치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피임을 하는 방법이 일반적인데요..
이번 여노피 스토리에서는 자궁 내 피임 장치의 일종인 미레나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미레나는 T자형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플라스틱 관에는 배란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여성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 저장소가 있어서 매일 일정한 소량의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이라는 호르몬을 자궁내막에 직접 분비하여 배란자체를 억제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피임을 할 수있는 장치입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구 피임약 등에도 포함되어 있는 호르몬 성분으로 자궁경부 점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정자의 자궁 및 난소로의 이동을 억제하고 자궁내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 경우 자궁 및 난관에서의 정자의 운동성과 기능을 저하시켜 수정을 예방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의 위축과 지나친 내막 증식 등을 억제함으로써 수정란이 안정적으로 자궁내막에 착상하지 못하게 하는 기전에 의해 효율적으로 착상을 예방합니다.
자궁에 삽입한 후 5년간 피임효과가 있으며, 가역적인 피임법이기 때문에 언제든 임신을 원한다면 곧바로 장치를 제거하면 다시 임신이 가능합니다. 시술 후 생리 양이 줄어들고 생리 기간이 짧아지며 1년 정도 지나면 생리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미레나를 제거하면 생리양이나 생리양상은 기존의 주기대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미레나는 흔히 호르몬성 피임장치 등으로 여성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요 레보노르게스트렐이 함유된 자궁 내 시스템(LNG-IUS:Levonorgestrel-Intrauterine System)으로 총 52mg의 레보놀게스테롤이 1일 20㎍ 방출되어, 1회 시술 후 5년간 피임 효과가 지속됩니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 도입되었으며, 세계적으로는 100 개국에 피임 및 월경과다 치료제로써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2012년 6월에는 시술법이 보다 간편해진 Mirena EVO inserter(미레나 이보 인서터)가 출시되기도 했다는군요.
미레나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역적이고 효과적인 피임
2)월경과다증
3)월경곤란증
4)에스트로겐 대체요법 시 프로게스틴의 국소적용에 투여하는 데에 사용 가능합니다.
모든 피임장치가 그렇듯 시술에 앞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및 피임 효과 등에 대하여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대개의 루프나 자궁내 피임장치 시술에 따르는 감염 및 출혈의 위험은 높지 않으며 시술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크기 및 다른 해부학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 의한 시술은 안전합니다.
미레나를 시술하는 방법은 질을 깨끗이 소독한 후 외래에서 간단히 10초 이내에 자궁으로 삽입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의 국소 마취 및 확장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시술 중과 시술 후 생리통과 비슷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하루 정도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고 보통은 외래에서 미레나를 시술한 후 30분 정도 경과되면 뻐근한 느낌이 편해집니다. 피임을 원한다고 모두 미레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다음의 주의사항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진단되지 않은 질 출혈, 간질환, 정맥 혈전 색전증 등이 있다면 미레나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는 미레나 사용의 금기증입니다.
임신, 산욕기 폐혈증, 3개월 이내의 골반염 또는 성접촉성 감염자,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진단되지 않은 질 출혈, 자궁 기혈, 자궁내막을 침범한 근종, 간질환, 정맥 혈전 색전증 등의 경우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미레나의 경우 호르몬이 함유된 피임장치이다보니 시술 후 처음 3~6개월간 자궁내막이 안정화될 때까지 불규칙적인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출혈은 3~6개월 후 대개 없어지는데 이 시기가 지나면 월경 기간이 짧아지고, 월경통이 감소하며 일부에서는 무월경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무월경은 오히려 빈혈이 있는 여성에게는 단순히 피임목적이외에도 빈혈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호르몬 효과입니다.
임상에서 경험하는 미레나 시술 이후 가장 큰 불편함 혹은 적응기간동안의 부작용은 질 출혈입니다. 시술 후 3~6개월간 생리양이 많아지고 생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불규칙적인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외에도 레보노르게스트렐의 부작용으로 두통, 유방 압통, 여드름, 하복부 통증, 오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이러한 증상 대부분은 시술이후 3~6개월 후에 거의 사라집니다.
피임 실패율은 5년 동안 여성 100명당 1명 미만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자궁 내 삽입된 위치가 적절치 않거나 자궁선근증 등으로 자궁의 크기가 큰 경우 등 일부에서 저절로 배출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담당의와 상의하여 다시 시술을 받거나 다른 피임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레나는 특히 피임목적 이외에
1. 월경과다증으로 확진 된 경우 2. 생리주기당 1~2일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월경곤란증인 경우 3.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 시 경구 progestin 제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간 등의 대사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사용의 허가를 얻은 Levonorgestrel 제제 (품명: 미레나 20mcg)입니다.
피임 목적으로 투여 시에는 비 급여 대상입니다.
미레나는 시술 이후 제대로 삽입되었다면 시술 후부터 바로 부부관계가 가능하지만 염증이 있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 시기에 따라 시술 후 7일간 금욕이나 추가 피임법을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는 미레나 시술 전후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월경과다로 미레나 시술 시, 생리양이 많아 생리혈과 미레나가 함께 방출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미레나가 방출된 것을 모르다가 임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초음파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을 권합니다. 따라서 시술 한 달 후(생리 후)에는 미레나 시술 위치를 확인해 생리 후 방출되거나 밀려 내려왔는지를 확인하고, 3개월 후에는 미레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미니 미레나(저용량 IUS)인 제이디스가 출시되어서 유용하게 피임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제이디스는 피임에만 적응증을 받은 비급여 제품으로, 1회 시술로 3년간 피임 효과가 지속됩니다. 실버링이 부착되어 있어 초음파 상으로도 잘 보이며, 삽입관이 기존 미레나에 비해 가늘어서 시술이 훨씬 쉬운 만큼 시술시 불편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레나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편하게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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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57-4747, 010-237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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