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토리는 초경 이후 흔히 경험하는 부정출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청소년기 초경이 시작된 이후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축이 미숙해서 간혹 생리가 아닌 시기에도 부정기적인 자궁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나 불규칙적인 식이습관이나 수면 주기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점차 생리주기가 안정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정출혈이 빈번하고 그 출혈양 또한 많다면 다른 문제는 없는지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20대~40대 여성에서 자궁출혈의 대부분(75%정도)은 호르몬의 기능 변화로 인해 생기는 기능성 출혈이며, 암이나 혹으로 인해 생기는 출혈은 25% 정도 입니다.
출혈이 비정상적인 패턴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 여노피를 방문하여 원인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임상에서 고객님들이 자주하는 질문들입니다.
젊은 여성분들에게는 스트레스로 인한 출혈이 가장 많습니다.
배란기에 나오는 배란기 출혈이나 자궁경부나 내막의 폴립 등도 흔한 출혈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40대 이후에는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의 폴립, 근종 등 다른 병변에 의해서도 출혈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출혈이 스트레스성이라고 하던데, 스트레스 받았다고 왜 출혈을 하나요?
몸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한 경우, 뇌하수체에서 여성호르몬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나오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면 몸의 호르몬 균형이 깨지게 되어 출혈을 하게 됩니다.
3) 배란기 출혈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출혈은 생리때만 있는 것이 아닌가요? 배란기 출혈은 정상인가요?
배란기 출혈은 시기가 중요합니다.
생리를 정확하게 하시는 경우, 다음 번 생리예정일에서 12~16일 전쯤 나오면 대개 배란기 출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란기 출혈은 대개 양이 적어 휴지에 살짝 묻어날 정도며, 끈끈하고 맑은 점액성의 질 분비물과 함께 나옵니다.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이 2-3일안에 멈추고 양도 적다면 병원에 올 필요는 없으나, 배가 많이 아프거나 출혈이 4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이 확인되면 배란성 출혈인지 무배란 주기에 따른 출혈인지 그 원인과 고객님의 상황에 따라 선택됩니다.
•가장 흔하게는 먹는 약(호르몬제, 피임약) 복용을 통해 보통 1~3개월 정도 호르몬 주기를 엄격하게 조절하기위해 복용합니다.
•자궁 소파수술-자궁내막질환 등을 배제하고 불규칙적인 과다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활용가능합니다
•자궁내막조직술(레이저나 열풍선으로 지지는 방법)
•자궁적출술-심한 빈혈로 건강상의 위협이 될만한 출혈인 경우는 임상증상 등을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던데, 이게 뭔가요?
자궁내막 소파(긁어내는 치료)는 자궁내막의 조직을 검사하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다음의 경우에는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자궁내막소파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이 초음파에서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는 경우
•초음파에서 자궁내막암이나 기타 위험한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먹는 호르몬제나 경구 피임약에 반응하지 않는 출혈
자궁내막암이 실제로 출혈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증식증의 경우,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구 단계에서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의 폴립이나 근종의 경우 크기가 계속 커지면 과다 출혈을 유발하므로 조직검사로 확진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혈이 지속된다면 출혈의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 호르몬 검사, 혈액검사, 자궁경 검사, 복강경 검사, 컴퓨터단층촬영, 자기공명단층촬영 등을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임상적으로 필요할 경우에만 시행하므로, 여노피의 숙련된 전문 여의사와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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