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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여노피산부인과 이메일
작성일 2014-08-05 조회수 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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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도분만을 하게 되면 제왕절개를 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이번 스토리는 유도분만과 제왕절개술에 대한 얘기입니다.
 
건강한 임신이 이루어지는 것과 더불어 안전하게 분만을 하는 것도 모든 임산부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진통이 유발되어 순산을 하게 된다면 좋겠지만 간혹 예정일이 지나도 진통이 없거나 조기양막파열이 있는 경우 혹은 기타 태아나 산모의 건강상의 이유로 마냥 기다지지 못하고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에 유도분만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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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이란 자궁수축제를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진통을 유발시키는 분만을 말합니다.
유도분만을 하면 제왕절개로 많이 이어진다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예정일이 넘어서도 진통이 없어 유도분만을 하는 경우, 아기가 너무 커져서 미리 분만을 준비하는 경우 혹은 양수가 너무 없거나 조기양막파열 등의 경우에는 자연진통이 와도 난산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도분만 자체가 자연진통이 오지 않아 하는 것이므로 진통을 하다가 수술을 하시는 분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 진통을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대아, 양수조기 파열, 협착골반, 예정일 지나도 진통이 없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유도분만을 했다고 제왕절개를 통한 수술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유도분만을 한다고 해서 진통이 더 심한 것도 아닙니다.
유도분만시 사용되는 자궁수축제는 자궁수축이 규칙적으로,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나타나도록 사용하는 것입니다. 질정 삽입 후 자궁수축 검사에서 수축이 잘 일어나고 있다면 굳이 수축제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 수축제 자체가 수축이 미약할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용시 진통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간혹 자궁 수축제를 써서 아프다고 불평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수축제 때문에 더 아픈 것이 아니라 분만을 위해서는 언젠가는 반드시 겪어야 되는 진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입원 및 전처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도분만을 위해 입원을 하게 되면 보통은 유도분만 전날 밤에 입원하여 기본 검사 및 처치를 받은 후 자궁 경부에 질정을 투여 받습니다. 자궁수축제는 다음날 아침 6시경부터 들어갑니다. 간혹 질정을 넣고 집에서 자고 오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경부에 넣는 질정으로 진통이나 태아 심박동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자궁 경부의 열린 정도를 미리 파악하여 자궁문이 열려 있거나 부드러운 상태라면 당일 아침에 입원하시기도 합니다.
분만은 보통 다음날 오후에 하게 되는데,간혹 진통이 원활히 유발되지 않아 2-3일 이상 소요될 수도 있으며, 전혀 약제에 대한 반응이 없는 산무의 경우는 퇴원 후 재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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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시 자궁경부쪽에 질정을 삽입합니다.
 자궁 경부에 삽입하는 질정은 단단하게 닫혀있던 자궁 경부를 부드럽게 하여 유도분만에 적절하게 자궁경부를 준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질정으로는 보통 진통을 느끼지는 못하는데 간혹 진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정 삽입 후 진통이 강하게 느껴지면 과다 수축으로 자궁에 무리가 되는 상황일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나 의료인들에게 통증이 극심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질정삽입 직후 자궁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아직 남아 있는 질정을 제거해야 합니다. 보통 유도 분만을 위해 입원한 밤에 질정을 삽입 받게 되며, 질정삽입 후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편안히 수면을 취하시면 됩니다.
유도분만은 진통이 걸리기까지의 과정을 인위적으로 보조하는 분만 방식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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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진통이 자연스럽게 유발되고 분만 활성기에 들어서게 되더라도 갑작스런 위급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즉 자궁 수축이 충분히 있기 전에는 산모가 자연분만을 성공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분만의 성공에는 산모의 골반 크기 뿐만 아니라, 산모의 힘주기 정도, 태아의 위치, 태아 하강 방향, 태아머리가 골반에 적응하는 정도가 모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통을 경험하는 산모라면 자연분만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응급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분만 활성기와 분만2기를 겪으면서 분만 진행이 원활하지 않아서 응급 제왕절개를 하게 되는 경우는 충분한 진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궁 경부가 열리지 않거나 태아가 더 이상 하강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은 태아의 크기와 골반 크기가 맞지 않거나, 태아 위치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태아 심박동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지속적으로 발생 시 응급 제왕절개를 하게 되는데 모든 경우에 곧바로 제왕절개를 하게되는 것은 아니고 산소 흡입과 수액을 투여하면서 기다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분만의 과정은 어렵지만 보람된 과정이므로 임신의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출산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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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노피라는 이름은 여성의 높이”, “여러분의 높이 그리고 너(여汝)와 나(여余)의 높이 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병원을 찾는 고객님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는 의료진의 마음이 여노피에 담겨 있습니다.
내원하시는 모든 분들과 여노피에서 함께하는 의료진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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