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 곳 여노피 산부인과입니다.
이번 스토리는 10대 청소년기의 생리불순과 무월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2년전 초경을 시작한 제 딸아이가 지금 17살입니다. 처음 몇달간은 비교적 일정하게 생리를 하는가싶더니 초경 이후 1년째부터는 아주 조금씩 소량의 피만 나오고 제대로 된 생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거의 최근 1년동안 생리가 없다며 걱정을 하고 있어요.
첫 생리는 중학교 2학년에 시작했으니까 또래아이들 보다는 조금 늦은 편입니다.
그래도 나름 생리를 할 때는 비교적 생리주기가 일정했고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작년부터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소량의 피만 나오고 거의 1년 가까이 생리를 하지 않고 있어서 엄마로서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용모에 신경을 쓰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어요. 조만간 병원에 한번 가려고 하는데 만약 검진이 필요하다면 일반 산부인과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 또 어떤 검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괜찮을까요?
A: 초경을 했다는 것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에 이르는 여성의 호르몬축이 어느 정도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초경 후 1~2년까지도 충분히 호르몬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가 있어서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인 경우가 많습니다.초경은 여성으로서 배란이 이루어져서 혹시라도 성관계를 하게 된다면 임신이 가능한 가임연령이 된 것을 의미해요.
학업스트레스나 여러가지 환경적 영향으로 호르몬 주기가 불안정해지다보면 생리를 잘 하던 여아에게서 갑자기 무월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월경기간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상당한 양의 월경과다도 보이기 때문에 사춘기 여아들이 당황해하고 불안해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한두달 정도의 일시적인 무월경은 경과관찰하면서 기다리면 되지만 지나치게 생리를 오랜기간 안한다면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은 초경을 시작한지 2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리양상을 보이는 생리다운 생리가 없거나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의 긴 주기를 가지면서 점차 불규칙적인 패턴을 보인다면 산부인과 검사를 권유합니다.
흔한 무월경 원인으로는 충분한 난소 호르몬 분비 또는 안정성이 갖춰지지는 않아서 생길 수 있는데요 ,늦게 자는 불규칙적인 수면패턴.과도한 학업이나 친구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폭식이나 절식 등으로 식이패턴이 불안정하면서 살이 찌거나 갑자기 빠지는 등의 체중변동 등이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대부분 어느 정도의 생리불순을 경험한다고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거나, 산부인과 진료 자체가 꺼려지므로 전문의 진찰이나 전문 검사를 받지 않으려는는 분들이 많은데요.
청소년 생리불순은 제때 교정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더욱 심한 생리불순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는 피부트러블이나 비만 등의 신체 변형까지도 나타날수 있고 골다공증이나 성장기 장해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적절히 교정되지 않을 경우 불규칙적으로 자궁 내막이 증식되어 자궁내막의 용종이나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과 같은 여성질환과의 연관성이 생기기도 하므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청소년 생리불순의 심각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으며, 부모님들은 초경을 시작한 딸아이가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는지 간단히 물어보거나 관심을 가짐으로써 생활리듬까지도 점검해볼 수 있으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생리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요?
16세까지 초경 자체가 없다면 원인을 알기 위한 검사가 필수입니다. 이 경우 산부인과를 내원하면 자세한 과거력의 청취나 진찰을 통하여 원인적 문제점에 접근하면서, 필요한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염색체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염색체 질환이 있는 경우 생식기관의 미분화나 생식기 기형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월경이 있다가 3-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2차성 무월경으로 정의하는데 이 경우에도 세심한 문진과 진찰만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월경이 없는 기간이나 과거에도 흔히 생리불순이 있었는지 , 최근 또는 과거에 앓았던 질환 등은 없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사춘기 여아들에게도 혹시 임신의 가능성, 영양실조, 난소 기능저하로 인한 안면홍조, 갑자기 유방이 팽팽해지면서 젖이 나오는지 잔털이 많아지거나 복부비만 ,여드름이 증가하고 체모가 증가하는 등 남성호르몬과다에 의한 증상 등은 없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진단적 실마리입니다..
진단시에는 조심스레 내진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우에도 충분히 사춘기 여아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사전 설명후 어머님 입실하게 함께 진행하므로 산부인과 진료 자체를 꺼릴 필요는 없습니다.
갑자기 살이 찌거나 다이어트로 인해 식이제한을 무리하게 하지는 않은지 파악을 한 후 섭식장애는 없는지 알아봐야 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규칙적인 식이습관이나 수면주기만 형성해줘도 어느 정도 생리주기가 회복됩니다.
산부인과 방문은 부끄러워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사춘기 생리불순 교정은 건강한 신체유지와 학업수행능력에도 도움이 되므로 전문의의 적극적인 상담이 필수입니다.
무월경이 지속되면 생리유도주사를 줘 보기도 합니다. 주사를 맞으면 1~2주일 이내에 생리가 나오는데 이것은 뇌하수체 호르몬이나 자궁의 이상은 없는지 알아보는 중요한 검사이기도 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월경의 기간은 2-7일, 출혈량은 30-60ml( 생리대 6~7개 정도의 분량), 월경주기는 25-34일 전후인데요. 이를 벗어나서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생리양이 계속 많다면 자궁이상은 없는지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춘기 성장기 여아들의 경우 생리양이 너무 많아도 빈혈이나 두통으로 인한 학업저하가 생기기 때문에 적절한 생리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식사나 일반적인 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전문의에게 교육을 받아 이를 시행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 여노피에서는 여의사 3인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사춘기 생리주기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다 따뜻한 상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니 편안하게 상담받으시면 됩니다.
갑작스런 무월경이나 청소년기 월경과다 증상으로 상담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저희 여노피산부인과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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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노피라는 이름은 “여성의 높이”, “여러분의 높이” 그리고 “너(여汝)와 나(여余)의 높이” 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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