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 곳 ! 여노피 산부인과에서 전하는 여노피스토리입니다.
이번 스토리는 폐경이야기 입니다.
생리를 곧잘 하던 여성이 갑자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수개월이상 생리가 중단되는 경우 조기폐경이나 폐경을 의심하게 됩니다.
더구나 갑자기 안면홍조나 식은땀이 나고 밤에 잠이 잘 안 오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갱년기 여성 증상이 나타난다면 임상적으로 폐경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는데요..
폐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자각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1. 저는 나이가 아직 40대 초반인데 생리가 중단되었어요. 폐경인가요? 단순히 생리가 중단되었다고 해서 폐경으로 진단할 수는 없고 호르몬 검진 등을 통해 여성호르몬 기능이 저하된 폐경 진단기준 수치인 경우 폐경으로 봅니다.
즉 폐경이란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_)의 분비가 중지된 상태로, 모든 여성들은 공통으로 생리가 나오지 않는 자각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자궁을 적출하여 생리가 없는 상태에서는 난소를 남겨두었다면 난소에서 지속적으로 호르몬 분비되기 때문에, 호르몬 검사를 해야 임상적으로 확실한 폐경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폐경기의 진단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폐경기의 각종 증상이나 신체적 변화들이 느껴지는 경우, 혹은 생리가 멈춘 후 1년 이상 이 경과한 경우 폐경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폐경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호르몬검사를 실시하여 확진을 하게 되며, 주관적으로 느끼고 있는 증상이나 우선적으로 전문의가 진찰후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 폐경기에 시행하는 검사 ] ● 자궁경부암검사 ● 초음파 검사 (난소나 자궁이상에 의한 무월경과의 감별에 필수적입니다.) ● 골밀도 검사 ● 골대사 검사 (혈액검사) ● 간기능검사, 빈혈검사, 신장검사
기타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비만도 검사, 심전도 검사, 근력 검사, 모발 영양검사 등을 하시게 됩니다.
여성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아예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이 나타나는 폐경은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는데요.. 폐경 후 감소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에 의해 여러 가지 증상과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게 되며, 폐경 전에는 드물던 각종 질환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폐경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러한 증상과 질환 등으로 여성의 삶의 질 저하와 골다공증, 골절 , 심혈관계 질환 등의 신체질환에 의한 수명의 단축입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과 질환들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가장 큰 걸림돌로 적용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폐경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면홍조(얼굴 화끈거림) 2. 불안,불면증,우울증
폐경이 어느 정도 진행하면서 폐경기 중기에 느끼는 신체적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질 건조감 2. 질 분비물 감소로 인한 성교통 3. 요실금 4. 피부 위축과 탄력감소
폐경 후기에 증가하는 여성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골다공증 2. 치매 (알쯔하이머 질환) 3. 심혈관계 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4. 대장암
그렇다면 위와 같은 폐경기 여성 질환이 급증하는 폐경기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폐경 후 신체내에서 감소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을 외부에서 약으로 보중해 주는 것을 폐경기 치료, 폐경기 호르몬 치료이라고 합니다.
호르몬 약은 현재 여러 종류의 약이 개발되어 있고 투여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분 개개인 상태에 가장 적합한 약을 선택하여 투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를 실시하게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과거 질환 및 현재 몸상태에 대해 주치의와 자세한 상담을 하고 필요에 따라 각종 검사를 실시한 후 개인의 상태에 맞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진료실에서 호르몬 치료에 대한 상담을 받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에 대한 흔한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호르몬 치료를 모든 사람이 꼭 받아야 되는 건가요? 폐경의 각종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고 싶기는 하지만 막상 호르몬 투여가 겁나고 걱정되는 경우가 있습니 다.
일단 안면홍조나 식은땀, 불면증 등 급성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3개월~6개월 정도 단기간 투 여 후 지속적인 투여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급성 폐경기 증상이 없더라도 요실금이나 분비물 감소로 인한 성생활 장애, 골밀도 감소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어떤 좋은 점이 있나요? 일단 폐경으로 인해 생겨난 여러 증상과 신체적인 변화가 없어집니다. 안면홍조의 경우 수일-수주만 투여해도 증상이 사라지며 질 건조감, 우울증, 불면증, 요실금 등도 3-6개월 정도의 투여로 호전됩니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치매 예방은 물론 폐경 후 여성의 가장 큰 사망원인인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50%까지 감소시켜 건강하고 평안한 노년을 보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이미 오래전에 폐경이 되어서 이제는 안면홍조나 특별한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어요.. 폐경된지 이미 10년이 넘었는데 지금 시작하면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요? 사실 호르몬 치료는 생리가 있더라도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없어도 폐경 후 곧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효과도 좋습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심하고 골절의 위험이 높은 분들에게서 질건조감이나 질 점막 위축에 의한 부부관계의 문제점 등 생활에 지장을 줄만한 폐경기 장애가 느껴진다면 전문의 진찰과 충분한 상담하에 아무리 늦은 나이에 시작하더라도 결코 늦은 것이 아닙니다.
최근 다양한 호르몬 치료의 여러방법이 있으므로 참고바랍니다.
폐경기 호르몬 치료는 생리를 하는 방법과 생리를 안 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투여방법에 따라 먹는 방 법, 파스처럼 붙이는 방법, 질정으로 투여하는 방법, 피하에 호르몬분비 캡슐을 심는 방법, 주사로 맞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주사를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용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투여방법이나 종류의 선택은 환자분의 선호도, 혈액검사 결과 , 과거에 앓았던 질환이나 투여중인 약물 등에 따라 조절하게 됩니다.
호르몬 치료 시작 후 2~4개월간은 복용에 불편함이나 부작용을 살펴보며 약의 종류, 투여방법 등을 조절하는 기간으로 몸에 가장 적합한 약을 찾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 몸에 가장 적합한 약을 찾으며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약을 바꾸게 됩니다.
1) 친구는 생리를 하는 약을 먹던데 저는 왜 생리 안하는 약을 주는 거죠? 생리하는 약이 더 좋은 약 아닌가요? 생리를 하는 약과 하지 않는 약, 먹는 약과 붙이는 약의 약효 차이는 없습니다. 생리를 하는 것이 싫은 경우에는 생리를 하지 않는 약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질병이나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꼭 어떤 약을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이 붙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주치의의 권유를 그대로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는데 유방이 아파요. 혹시 유방암이 생긴 것이 아닐까요? 호르몬이 유방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방이 전보다 아프게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폐경전에 생리통이 있으셨던 경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서 다시 생리통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들은 호르몬이 정상수치로 돌아오면서 생길 수 있는 극히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이제 막 폐경이 된 여성들의 폐경이행기의 호르몬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폐경이행기란 완전히 폐경이 되기 전의 시기를 말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는 생리가 불규칙하게 변하고 대량의 부정기 자궁출혈(생리때가 아닌데 출혈이 있는 경우)이 생기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폐경기와는 또 다른 시기로 폐경기 호르몬 치료와 다른 약제를 사용하여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부정기 출혈이나 예기치 못하는 임신을 막고 골밀도 감소, 폐경기 증상의 예방을 위해 실시하게 됩니다.
주로 저용량 경구피임약이나 황체호르몬제제(프로게스테론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게 되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폐경기 호르몬 약제로 바꾸어 주게 됩니다.
호르몬 치료를 하면 자궁암이나 난소암, 유방암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오인하여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 경구피임제 사용에는 피임이나 골다공증 예방 외에도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이점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발생율 감소 ◆ 자궁내막증 감소 ◆ 자궁근종의 크기 감소 ◆ 양성 유방질환 발생율 감소 ◆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완화 ◆ 동맥경화증 감소 ◆ 난소낭종의 발생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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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노피라는 이름은 “여성의 높이”, “여러분의 높이” 그리고 “너(여汝)와 나(여余)의 높이” 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병원을 찾는 고객님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는 의료진의 마음이 여노피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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