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토리는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갱년기 증상 중 불면증과 가슴 두근거림, 그리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등 전형적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성 호르몬치료의 효과는 어떤 기전에 의한 증상완화기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생리를 하면서도 갱년기 여성들이 갑작스레 식은 땀이 난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려서 밤에 잠이 잘 안오는 등 불편한 증상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생리는 하고 있어서 폐경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호르몬 요법의 이점>은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하면 갑자기 생긴 갱년기, 혹은 폐경기 급성증상을 호전시킬수 있는데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에 의해 혈관운동 증상의 호전되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트로겐의 보충은 안면홍조의 빈도를 감소시키고 수면효과를 증진시키며 흥분과 불안감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불수의적으로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되면서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을 안면홍조라고 하는데 갱년기 혈관운동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안면홍조입니다. 이러한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원인이므로 호르몬 요법으로 완치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안면홍조를 경험하는 폐경기 여성이 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 효과를 봤다고 하는 비율은 95% 이상으로 매우 효과적인 증상치료가 됩니다.

특징적으로 대부분의 안면홍조가 밤중에 자주 나타나므로 호로몬 요법이 수면장애를 줄이고 흥분과 불안감을 감소시킴으로써 충분히 숙면을 취할수 있으므로  낮동안 집중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지 기능 향상과 기분 (mood)이 향상되고 감정기복이 줄어들며, 수면 장애에 의한 낮 시간동안의 피로감이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호르몬 요법 시작 후 안면홍조에 대한 효과는 언제 나타날까요?
대부분 안면홍조 때문에 약처방을 원하는 경우 곧바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증상완화를 기대하신 분들이 조바심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폐경과 관련된 안면홍조에 완전한 효과를 얻으려면 4주 혹은 그 이상 기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호르몬 요법 후 적어도 4주가 소요되므로 이 시기에 반응이 없다고 해서 호르몬 요법의 용량을 증량할 필요는 없습니다. 호르몬 치료 효과나 개인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기간은 호르몬 요법의 용량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호르몬요법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나도 계속 심한 안면홍조가 발생했을 때 에스트로겐 용량을 증량시키기도 합니다.
안면홍조 증상이 심한 일부 환자에게는 우선 표준용량의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다가 투여횟수를 바꾸거나 고용량의 에스트로겐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1회 기존용량의 호르몬 요법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호르몬의 대사가 더 빨리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선 호르몬 요법의 용량을 절반으로 1일 2회 투여하거나, 혹은, 피부를 통한 호르몬 요법 중 패치 요법으로 투여 경로를 변경시키는 것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피부 패치를 통한 호르몬 요법이 경구 호르몬 요법에 비하여 에스트로겐 치가 혈중에서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에스트로겐을 함유하는 질정 등을 위축성 질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질강에 투여하는 좌약으로는 안면홍조를 완화시킬 정도의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호르몬제 이외에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낮은 여성에서는 저용량 경구피임제를 사용하여 안면홍조 증상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저희 여노피에서 리비알이라는 티볼론제제를 갱년기 치료에 활용하는데 리비알이라는 호르몬제도 혈관운동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티볼론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호르몬 성상을 지닌 합성 스테로이드제제로 유럽에서는 거의 30여년 전 부터 폐경 후 골다공증의 예방이나 폐경 증상의 치료제로 사용된 제품입니다. 질건조감이나 성교통 뿐 아니라 안면홍조에도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 여성들에게 주목할 만한 증상 중 심리적 불안감이나 우울감 등이 있고 이러한 정서적 변화는 불면증과도 연관이 됩니다.

폐경 후에는 우울, 피로, 근심, 과민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는 에스트로겐 감소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단순한 호르몬 감소이외에도 폐경을 여성성의 상실 등으로 여기는 문화적 차이나 사회경제적 여건, 스트레스 등이 심리적 증상에 영향을 끼칩니다.
에스트로겐이 신경생리학적, 신경화학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에스트로겐 투여로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 불안, 초조, 자괴감 등 심리적인 증상이 경감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은 무드를 증가시키며, 프로게스코겐 제제는 이런 효과를 상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은 항우울제의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신과 질병 분류에서 폐경후 우울증 (postmenopausal melancholia)은 제외되었지만 폐경기의 경한 우울증은 에스트로겐의 투여로 호전되며, 중한 우울증에서는 항우울제의 이차적인 보조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폐경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은 수면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인 효과는 안면홍조 및 그와 연관된 각성이 없어지고, 취침 후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짧아지며, 수면 중 잠에서 깨는 것을 방지하고 급속 눈운동 (rapid eye movemant: REM) 수면을 연장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면을 조절하는 중추는 시상하부에 있으며, 성호르몬을 포함한 여러 내부 및 외부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폐경 후에는 안면홍조로 인해 REM 잠복기가 길고 수면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환자에게 에스트로겐을 투여하게 되면 안면홍조 및 그와 연관된 각성이 없어지고, 취침 후 잠들기까지의 시간이 짧아지며, 수면 주 잠에서 깨는 것을 방지하고 REM 수면을 연장시킨다고 합니다.

폐경기 혹은 갱년기 여성 호르몬 치료의 금기증만 없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사전 검진을 통해 효과적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갱년기 안면홍조나 우울감 등 폐경기 치료에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신 시간에 언제든 02-757-4747, 010-2377-0052 번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상담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