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자꾸 피곤하고 체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는 갱년기 여성에서 생리마저 오락가락 하더니 급기야 폐경이 되려는지 얼굴이 달아오르고 짜증만 늘어간다면 폐경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여노피 스토리에서는 폐경진단을 어떻게 내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경의 진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경이란 생리를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해 오던 여성이 더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기간에 접어든 것을 의미하는데요.
폐경의 진단은 임상적 증상이 중요하며 이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혈액학적 검사로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에스트라디올(Estradiol E2) 값의 측정으로 최종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폐경은 특별한 자궁이나 난소 관련 질환이 없이, 즉 병리적 또는 생리적인 문제나 원인 없이 여성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지난 1년간 무월경 상태가 지속된 경우에 추후에 폐경이 되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젊어서 일찍 자궁근종이나 자궁 경부암 등으로 자궁절제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성은 자궁은 없지만 난소는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난소 호르몬 분비가 일정기간 이루어지기 때문에 임상증상만으로는 생리가 없어진 수술시기가 폐경이 된 시기이지만 단순히  무월경으로 폐경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과 호르몬 검사를 이용하여 정확한 폐경을 진단해야 합니다.

폐경은 보통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양측 난소 모두 제거되거나 영구적으로 기능이 소실되어 월경이 끝난 지 12개월이 지나면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난소기능이 정상적인 가임기에서 폐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폐경 이행기는 폐경이 되기 전 평균 4년 전으로서, 평소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규칙적으로 생리를 해 오던 여성에게서는 불규칙적인 월경이 가장 특징적인 변화입니다.

 이 시기의 호르몬 변화는 월경 전체 주기 동안 난포자극호르몬(FSH)의 혈중 농도가 증가되어 있음이 특징입니다. 증가된 FSH에 의해 월경주기의 변동이 오고 무배란 주기가 흔히 동반됩니다. 이후 무월경이 초래되고 이러한 상태가 1년간 지속된다면 폐경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이외에도 식은땀이 한번씩 나고  정서적 감정기복이 심해진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동반되는 전형적인 폐경 증상이 진단에 도움이 되고 호르몬 검사로 혈중 FSH, 에스트라디올을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들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폐경은 그야말로 난소기능의 변화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따라서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이 폐경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관 운동 증상으로 인한 안면홍조 및 발한, 불면증, 전신통, 불안감, 초조, 근심, 우울, 기억력 감퇴, 비뇨생식기계 위축에 의한 증상, 성교통, 성욕감퇴, 피부변화가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폐경 여성이 흔히 경험하는 안면홍조는 마치 술 한잔 한 것같은 벌겋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입니다. 이 현상은 말초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었다가 수축되는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인해 머리, 목, 가슴 등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피부의 적색변화로 심한 발열감을 동반하고 때때로 식은 땀이 나는 발한작용으로 끝나게 됩니다.

폐경 진단을 위한 호르몬 검사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0대가 되기도 전에 앞서 말한 폐경증상이 나타나는 등 조기 폐경이 의심되거나 자궁 근종이나 자궁 질환 등으로 자궁절제술을 시행받은 경우, 또는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 폐경 진단을 위한 호르몬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중 난포자극호르몬을 측정하는데 일반적으로 FSH가 30-40mlU/ml 이상이면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단순 1회성 혈액검사만으로 FSH수치에 의한 폐경 진단을 하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반복측정이 필요합니다.